유시민 진보정의당 전 공동대표가 19일 “내가 원하는 삶을 찾고 싶다”며 정계은퇴 선언을 했다.
유 전 공동대표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글을 통해 “너무 늦어버리기 전에, 내가 원하는 삶을 찾고 싶어서 ‘직업으로서의 정치’를 떠납니다. 지난 10년 동안 정치인 유시민을 성원해주셨던 시민여러분, 고맙습니다. 열에 하나도 보답하지 못한 채 떠나는 저를 용서해 주십시오”라는 글을 남겼다.
유 전 공동대표는 1988년 당시 초선의원이던 이해찬 전 민주통합당 대표의 보좌관으로 정계에 입문했다. 특히 젊은 층 사이에서 인기가 높았던 유 전 대표는 2002년에는 개혁국민정당 창당을 주도하면서 당 대표를 맡기도 했다.
2003년 고양·덕양갑 지역 국회의원 보선에 개혁당 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된 뒤 같은 당 김원웅 의원과 함께 열린우리당에 입당했으며 노무현 정부 당시 보건복지부 장관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