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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박근혜 정부 조각완료…“전문성신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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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부총리 현오석·미래창조과학부 김종훈 등 11개 부처 장관 내정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17일 기획재정부 장관 겸 경제부총리에 현오석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 등 3차인선 11개 부처 장관 내정자들을 발표함으로써 차기 정부의 첫 조각을 마무리했다.

박 당선인이 단행한 11개 장관 후보자들의 특징을 보면 '전문성·신뢰'를 중요한 기준으로 꼽은 박 당선인의 인사스타일이 그대로 묻어난다. 1, 2차 총리·장관 후보 인선과 마찬가지로 이날 3차 인선에서도 그동안 강조해온 '전문성' 인사에 초점을 맞췄다. 박 당선인이 교수와 연구원 등 오랫동안 함께 호흡을 맞춰오면서 전문적 능력을 갖췄다고 판단한 해당 분야 전문가, 그리고 관료 출신들을 골고루 기용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

박 당선인이 각 분야의 전문가를 중용함으로써 정책의 전문화와 효율화를 도모하려는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는 평가다. 당과 인수위에서 함께 활동하며 자신을 뒷받침해온 인수위의 진영 부위원장, 조윤선 대변인을 유정복 의원(안전행정부 장관 후보자) 등과 함께 발탁한 것은 '신뢰'를 중시하는 박 당선인의 인선스타일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김용준 인수위원장은 이날 서울 삼청동 금융연수원 공동기자회견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11개 부처의 장관 내정자 명단을 공개했다.

'경제 컨트롤 타워'의 역할을 수행하게 될 기획재정부 장관 겸 경제부총리에는 현오석 KDI 원장이 임명됐다.

신설된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에는 김종훈 알카텔-루슨트 벨 연구소 최고전략책임자가 내정됐다. 김 위원장은 김종훈 내정자에 대해 "알카텔루슨트벨연구소의 세무전략 책임자로 벤처기업 루슨트를 세워 세계적인 밴처 신화를 이뤘다"고 소개했다.

통일부 장관 후보에는 유길재 북한연구학회장이 임명됐다. 유회장은 30년 가까이 북한 문제를 연구해온 대표적인 북한 전문가로서 합리적·균형적인 시각으로 대북정책을 접근해온 인물로 잘 알려졌다.

농림축산부 장관 후보에는 이동필 농촌경제연구원장이 선임됐다. 이 원장은 국내외 농업정책 부처 및 기구를 두루 경험한 농업경제 전문가로 지난 2011년부터 제 12대 한국농촌경제연구원장으로 일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로 내정된 윤상직 지식경제부 1차관은 30여년간 공직에 재직하면서 산업, 투자, 에너지 등 산업과 통상, 에너지 전반에 대해 풍부한 업무 경험을 갖고 있다.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에 진영 의원이 선택됐다. 진 부위원장은 새누리당 정책위의장과 인수위 부위원장을 맡아 박 당선인을 도왔다.

환경부 장관 후보에 윤성규 한양대 연구교수,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에 방하남 노동연구원 연구위원이 내정됐다.

윤 교수는 30년간 정부관료로 활동해 왔으며 지난 대선 당시 박 당선인의 대선캠프 국민행복추진위원회 산하 17개 추진단 중 지속가능국가추진단 단장을 맡아 활동한 바 있다.

방하남 고용·노동 분야 전문가로 한국노동연구원 선임연구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제2대 한국연금학회 회장직을 역임했다.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로는 조윤선 전 의원과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에 서승환 연세대 교수,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에 윤진숙 해양연구원 본부장을 각각 내정됐다.

조 전 의원은 현재 당선인 대변인을 맡고 있으며 서 내정자는 박 당선인의 씽크탱크 역할을 해온 국가미래연구원 출신으로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경제2분과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지난 대선에서 박 당선인 캠프에서 주택·부동산 정책 TF(태스크포스) 단장을 지내며 박 당선인의 주택공약 등을 성안한 바 있다.

윤 본부장은 지난 1997년 한국해양수산개발원에 입사한 뒤 16년 동안 해양 수산 분야 연구에 매진해 온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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