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18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의 각 분과는 ‘박근혜 정부’의 ‘국정운영 로드맵’을 오는 16일까지 모두 작성키로 했다. 또 인수위 해단식은 22일께 진행한다. 국정 로드맵은 박근혜 정부가 앞으로 5년 동안 추진하게 될 정책 방향과 추진과제를 담은 국정 청사진이다.
윤창중 인수위 대변인은 이날 서울 종로구 삼청동 금융연수원에서 현안 브리핑을 갖고“국정비전과 국정목표를 설정하는 작업도 가급적 16일까지 매듭짓기로 했다”며 “이 모든 작업이 완료돼 박 당선인에 대한 최종보고가 끝나는 대로 언론과 국민에게 공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국정기획조정분과에서 국정로드맵을 총합해 박 당선인에게 최종 보고를 할 날짜가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현재로서는 언론 공개 시점이 20일 전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로드맵에 담길 박근혜 정부의 최대 정책지향점인 국정 비전은 ‘국민행복’으로 사실상 확정됐다. 국정목표로는 ▲경제민주화 ▲창조경제 ▲일자리 창출 등이 제시되고 구체적인 로드맵을 담은 국정과제는 100여개 가량이 담길 것으로 예상된다.
인수위 관계자는 “이명박 정권에서는 200여개의 국정과제 등이 발표됐으나 국민의 생활과 거리가 있다는 지적을 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박근혜 정부는 민생형 정책을 중심으로 100여개의 국정과제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인수위는 이날 간사회의에서 오는 22일께 인수위 해단식을 열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