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6.22 (일)

  • 흐림동두천 23.5℃
  • 흐림강릉 30.0℃
  • 서울 24.7℃
  • 대전 24.5℃
  • 대구 28.9℃
  • 흐림울산 27.3℃
  • 광주 26.0℃
  • 부산 23.5℃
  • 흐림고창 25.6℃
  • 흐림제주 29.7℃
  • 흐림강화 22.9℃
  • 흐림보은 24.4℃
  • 흐림금산 25.4℃
  • 흐림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8.5℃
  • 흐림거제 24.1℃
기상청 제공

정치

靑안보실장·경호실장 軍출신 인선 배경은?

URL복사

北核 안보위기 상황…안보·경호 컨트롤타워 역할 할 듯
국가안보실장에 김장수前국방장관…경호실장에 박흥렬 前 육참총장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경호실장에 군 출신 인사가 지명된 것은 ‘튼튼한 안보와 강력한 안보가 국민에게 드리는 가장 기초적인 복지’ 란 철학을 강조하는 박근혜 당선인의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8일 국가안보실장에 김장수(65·육군사관학교 27기) 전 국방부 장관을, 장관급으로 격상된 경호실장에는 박흥렬(64·〃28기) 전 육군참모총장을 각각 내정 발표했다.

박 당선인은 국가안보를 최우선 과제로 꼽은 만큼 인수위 출범 초기부터 국가안보 컨트롤타워를 맡게 될 국가안보실장에 김장수 전 국방장관이 유력시됐다.

김 전 장관은 참여정부에서 국방장관을 지냈고 지난 대선 내내 국방분야 최고 브레인으로 활동했다. 당선 뒤에도 인수위원회 외교국방분과 간사로 발탁됐다.

북한의 3차 핵실험 강행 움직임에 적극 대처하고 있는 박 당선인이 총리직 다음으로 국가안보실장을 지명한 것도 이 같은 의지를 확고히 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 전 장관에 대한 박 당선인의 신뢰가 깊은 만큼 외교·안보 정책을 조율하고 위기관리 기능을 수행하면서 박 당선인을 직접 보좌할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 신변 안전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박 당선인은 경호처를 경호실로 격상했다. 장관급으로 격상된 경호실장에 군 출신 인사가 기용된 것도 어느 정도 예견됐다.

박 당선인의 부친인 박정희 전 대통령과 모친인 육영수 여사 모두 총에 맞아 숨지는 비운을 겪었다. 본인도 2006년 5월 지방선거 유세 도중 테러를 당한 경험이 있다. 그런 만큼 경호에 있어 누구보다 예민할 수밖에 없다.

박 전 총장은 노무현 정부에서 참모총장에 보임돼 현 정부 초기까지 육군참모총장을 역임했다.

진영 인수위 부위원장은 “40여 년간 군에 복무하면서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며 “빈틈없는 업무 추진과 포용의 리더십을 갖춘 분으로 평가되고 있는 점을 고려했다”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김장수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내정자 프로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으로 내정된 김장수 전 국방부장관은 광주 출신으로 광주일고를 나와 육사 27기로 임관했다. 이후 수도방위사령부 작전처장, 육사 생도대장, 1군 사령부 작전처장, 6사단장, 합참 작전부장, 7군단장, 합참 작전본부장, 한미연합사 부사령관 등을 거쳐 제37대 육군 참모총장으로 취임했다.

군 생활 당시 야전 주요 지휘관과 정책부서의 작전·전략분야 핵심보직을 거치며 작전·전략통으로 평가 받았다. 육군참모총장으로 취임한 뒤에는 '육군 혁신기획단'을 만들어 '혁신 총장'이란 별명을 얻기도 했다.

노무현 정부 시절에는 마지막 국방부장관을 역임했다. 2007년 평양에서 열린 남북정상회담 당시에는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과 악수하면서도 고개를 숙이지 않아 '꼿꼿 장수'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그는 새누리당(당시 한나라당)의 비례대표 공천을 받아 제18대 국회의원이 됐다. 국회에 입성한 뒤에는 국방위원회 위원, 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최고위원 등을 지냈다.

김 국가안보실장 내정자는 18대 대선 과정에서는 선거대책위원회 국방안보추진단장을 맡아 박근혜 당선인의 국방 관련 공약을 총괄했다. 현재는 박근혜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외교국방통일위원회 간사로 활동하고 있다.

부인 박효숙씨와 사이에 1남1녀를 두고 있다.

▲1948년 광주 ▲광주일고 ▲육사 27기 ▲수방사 작전처장 ▲1군 사령부 작전처장 ▲6사단장 ▲합참 작전부장 ▲7군단장 ▲합참 작전본부장 ▲한미연합사 부사령관 ▲제37대 대한민국 육군 참모총장 ▲제40대 국방부 장관 ▲제18대 국회의원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내정자

◆박흥렬 청와대 경호실장 내정자 프로필

경호실장으로 내정된 박흥렬 전 육군참모총장은 1949년생으로, 부산고와 육군사관학교(28기)를 졸업했다.

그는 군인의 길에 입문해 40여년간 한길을 걸어왔으며, 온화하면서도 강단이 있는 성품으로 덕망이 높다는 평이다.

군에서는 인사참모부장과 육군발전위원회 위원장, 3군단장(중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고, 빈틈없는 업무 추진력과 포용의 리더십을 지닌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특히 인사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 군에서는 '인사 전문가'로도 불리는 등 육군참모총장 재임 시절에는 육군 조직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육군의 변화와 혁신을 가져왔다는 평을 얻고 있다. 이번에 청와대 안보실장으로 지명된 김장수 전 국방부장관과는 육군총장과 참모차장으로 20여 개월간 호흡을 맞춘 바 있는 사이다.

가족은 부인 이상현 여사와 2남을 두고 있다.

▲1949년 경남 부산 ▲부산고 ▲육사 28기 ▲1군사령부 관리처장 ▲육본 인사기획처장 ▲7사단장 ▲육본 인사참모부장 ▲육군발전위원회 위원장 ▲3군단장 ▲육군참모차장 ▲육군참모총장 ▲청와대 경호실장 내정자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李 대통령, 20조원대 2차 추경안 19일 국무회의 심의·의결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19일 추경안 심의를 위한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경기 진작과 민생 회복에 주안점을 둔 제2차 추경(추가경정예산)안이 국무회의에서 심의·의결될 예정이다.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이 대통령은 이날 귀국하자마자 추경안 심의를 위한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대통령실은 전날 국회에서 비공개 협의를 열고 22조원 수준의 2차 추경안 세부 내용을 최종 논의했다. 민생 회복을 위한 소비쿠폰(민생회복지원금)을 전 국민에게 1차로 보편 지급하고, 취약 계층에 대해 추가로 지원하는 방안이 이 자리에서 확정됐다. 이 대통령은 순방 중에도 국내 경제 현안을 챙긴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 순방 기간 우원식 국회의장을 예방한 강훈식 비서실장은 신속한 추경안 처리를 위한 국회 협력을 당부했다. 강 비서실장과 우상호 정무수석이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를 예방한 자리에서도 당정은 추경안을 조속히 처리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국회에 신속한 추경안 처리를 요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통령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유력하게 검토하는 가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국민이 선택한 이재명 정부 경제 현안 해결 정책에 중점 둬야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으로 치러진 지난 6.3 조기대선에서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한 지도 벌써 2주가 지나갔다. 6.3 선거 당일 출구조사에서 50%가 넘을 것이라는 예측에는 빗나갔지만 49.42%의 득표로 41.15%를 얻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압도적으로 누르고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이 대통령은 1천728만표를 얻어 역대 대통령 선거에서 가장 많은 득표로 당선된 대통령으로 자리매김했다. 이 같은 득표의 배경으로 전국적으로 고른 지지를 받은데다 보수의 텃밭인 대구 경북지역에서도 당초 예상보다 7% 포인트 정도 더 지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즉 보수진영에서도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령이라는 본헤드 플레이는 잘못된 것이고 나라를 거의 망쳐버린 윤 전 대통령보다는 나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했다는 것이다. 선거가 끝난 후 이재명 대통령의 향후 직무수행에 여론조사 결과 70% 정도가 ‘이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할 것’이라고 응답한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0~12일(6월 둘째 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이 앞으로 5년 동안 대통령으로서 직무를 잘 수행할 것으로 보는지, 잘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