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는 30일 한국 첫 우주발사체 ‘나로호(KSLV-1)’가 성공적으로 발사된 것과 관련, “우주강국의 꿈이 실현됐다”며 한 목소리로 환영의 뜻을 전했다.
새누리당 이상일 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브리핑을 열고 “나로호가 마침내 우주를 향해 힘차게 비상했다”며 “대한민국이 과학위성을 위성궤도에 올리면서 우주강국의 꿈을 실현하는 첫발을 떼는 역사적인 순간을 새누리당은 온 국민과 함께 환영하고 축하한다”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나로호 발사의 성공은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함께 이룬 쾌거가 아닐 수 없다. 국민에게 크나큰 자부심을 안겨주는 역사적인 사건인 것”이라며 “그동안 부족한 예산과 연구 인력에도 불구하고 집념과 열정으로 혼신의 노력을 다한 과학인과 관계자들의 노고에 큰 박수를 보낸다”고 격려했다.
민주통합당 박용진 대변인도 “나로호가 7전8기의 정신으로 3차 발사 만에 성공했다”며 “2002년 사업을 개시한 이래 10년간 나로호를 통해 키워온 우리 국민들의 우주강국의 꿈이 실현됐다.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우리나라 최초의 우주발사체가 성공적으로 날아오르는 모습은 국민 모두의 가슴에 과학기술강국, 우주강국 대한민국의 꿈을 활짝 열어줬다고 평가한다”며 “지난 반세기동안 볼모지에 가까운 과학기술의 발전을 위해 노고를 아끼지 않은 과학기술계의 모든 분들의 노고에도 찬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진보정의당 이정미 대변인은 “수차례 실패를 거듭하며 실망을 안겨주었던 나로호가 오늘 드디어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했음을 환영한다”며“우리나라의 자체 우주기술수준을 더욱 높이고 우주과학의 발전이 국민들의 삶과 세계 평화에 기여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기를 기대한다”고 평가했다.
통합진보당 민병렬 대변인도 논평에서“나로호 발사의 성공에는 과학강국을 건설하겠다는 과학자들의 의지와 노력이 담겨 있다. 그들에게도 격려를 보내고 축하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우리나라는 우주 과학 강국으로 진입할 수 있는 문턱을 넘게 됐다”며 “우주 개발에 더욱 큰 박차를 가해 100% 우리 기술로 인공위성을 발사할 수 있을 날을 기대해 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