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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새 정부 첫 총리·장관 누가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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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리 ‘호남’ 김종인·강봉균·한광옥·박준영…‘충청’ 조순형·이완구, 김용준등 거론
경제부총리 김종인·강봉균·이한구·서병수·최경환도 ‘하마평’

정부조직개편이 마무리되면서 새 정부의 첫 총리를 비롯해 경제부총리, 미래창조과학부·해양수산부 장관에 누가 인선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강조한 ‘경제 위기’ 극복을 구현할 관련 부처 인선의 하마평이 무성하다. 이 가운데 인수위 임명에서처럼 전혀 예상치 못한 의외의 인물이 인선된 가능성이 배제할 수 없다. 먼저 인수위가 이날 정부조직 골격을 갖추면서 박 당선인은 국무총리 후보자 인선작업에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첫 총리 능력·전문성 갖춘 인사로 낙점될 듯

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관련법상 정부의 임명동의요청안이 국회에 제출된 20일 이내에 마무리하게 돼있는 만큼, 늦어도 내달 5일까지는 총리 후보를 지명해야 한다. 그러려면 이르면 오는 20일 전후께 총리 후보자를 발표해야 하는 상황이다.

총리 후보자는 박 당선인이 강조해 온 '대통합·탕평 인사'의 상징성을 보여준다는 의미에서 일단 보수색이 옅은 호남출신 인사 기용 가능성이 유력시되고 있다.

그러나 새 정부 첫 총리로 호남 출신 인사가 발탁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한 것과는 달리 출신지보다는 첫 정부의 내각을 이끌 책임자는 능력과 전문성 등을 골고루 감안한 '적합성'에 맞춘 인물을 인선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박 당선인이 정치적 고려를 하지 않고 경제 위기 극복 등 당면한 과제들을 풀어나갈 능력을 최우선으로 하겠다는 의지에 맞춰 출신에 상관없이 전문성을 갖춘 인사라면 누구라도 문호가 개방돼 있다는 의미다.

이럴 경우 '여성 대통령-여성 총리'라는 상징성이 부각되면서 김영란 전 국민권익위원장이 주목을 받고 있다. 여기에 복잡한 정치적 문제를 풀기 위한 탕평인사에 초점을 맞춰 충남 출신으로 7선 의원인 조순형 전 의원과 이완구 전 충남지사도 거론되고 있다.

또 박 당선인의 선거대책위를 이끈뒤 인수위까지 맡고 있는 김용준 인수위원장도 후보군으로 평가된다.

하지만 '대통합'을 강조해온 박 당선인의 의지를 고려할 경우 호남권출신 인사들의 총리 발탁 가능성은 열려있다고 할 수 있다.

5부 요인으로 불리는 인사 중에 강창희 국회의장(충청), 양승태 대법원장(부산·경남), 이동흡 헌법재판소장 후보자(TK), 김능환 중앙선거관리위원장(충청) 등 4부가 모두 비 호남출신으로 채워졌다는 점도 고려 대상이다.

따라서 강봉균(전북 군산) 전 재경부장관을 비롯해 한광옥 국민대통합위원장, 박준영(전남 영암) 전남지사, 진념(전북 부안) 전 경제부총리도 계속 거론되고 있다.

전북 고창이 고향인 김종인 전 국민행복추진위원장도 청와대 경제수석을 지냈고 이번 대선에서 경제민주화를 주도해 온 인물이란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일각에서는 진보 성향인 장하준 케임브리지대 교수를 지목하고 있다.

◆경제부총리, 미래창조과학·해양수산부 장관은 ‘능력’ 우선

아울러 이날 정부조직 개편에 따라 경제부총리를 겸할 기획재정부 장관에는 종합적 시각을 갖춘 중량감 있는 인사가 거론되고 있다.

장관의 경우 해당 부처의 정책을 책임질 수장이라는 점에서 '전문성'과 '능력'이 기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우선 총리 후보자로 거론되는 김종인 전 국민행복추진위원장과 강봉균 전 재경부장관은 행정부와 국회 경험을 두루 갖췄다는 점에서 적임자로 꼽히고 있다.

이어 박 당선인의 경제 정책을 만든 인물로 알려진 김광두 국가미래연구원장이 유력 후보자로 거론되고 있다. 김 원장은 서강대 경제학과 교수를 역임하고 국가미래연구원장을 맡고 있다.

여기에 새누리당 내 경제통으로 불리는 이한구 원내대표와 서병수 사무총장, 최경환 의원 역시 꾸준히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이 원내대표는 대우경제연구소장을 역임하고 박 당선인의 '경제 가정교사'로 불려오는 만큼 박 당선인과는 친밀하다. 서 사무총장은 경제학 박사 출신으로 국회 기획재정위원장을 지내 관료주의에 빠지지 않고 국회와 소통할 인사로 거론된다. 최 의원은 박 당선인의 후보시절 비서실장을 지낸 인물로 현 정부에서 지식경제부 장관을 역임했다.

신설된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에도 누가 인선될 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박 당선인이 줄곧 강조해 온 국민행복 추구의 핵심 부처이기 때문이다.

박 당선인은 최근 과학기술인 신년인사회에서“새 정부의 미래창조과학부가 과학기술과 창조경제 활성화를 전담하게 될 것”이라고 힘을 실어줬다.

우선 정치권에서는 본인 의사와 무관하게 황창규 지식경제부 국가연구개발전략기획단장(전 삼성전자 사장)이 거론된다. 이석채 전 정보통신부 장관(현 KT 회장)도 그동안 스마트워크 등 정보통신기술(ICT) 정책에서 현 정부의 컨트롤타워 부재를 강하게 지적해온 인사라는 점에서 발탁 가능성이 점쳐진다.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는 인수위 경제2분과 간사인 이현재 새누리당 의원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이 의원은 30여년간 산업자원부, 통상산업부 등을 두루 거친 산업정책 전문가이자 중소기업청장을 지낸 인물로 발탁 가능성이 거론된다.

외교부 장관 후보에는 청와대 통일외교안보수석을 역임한 윤병세 서강대 교수가 거론된다. 외무고시 출신인 윤 교수는 박 당선인의 외교안보분야 핵심 참모로 대선 과정에서 외교 공약을 입안했던 인물이다. 통상교섭본부장을 지낸 새누리당 김종훈 의원과 외교부 차관보를 역임한 심윤조 의원도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해양수산부 장관에는 경제부총리에 이름이 오르내리는 서병수 사무총장이 후보로 꼽힌다. 이와 함께 서 사무총장은 안전행정부 장관 후보로도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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