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새해 1월4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파견하는 특사단을 접견한다.
박 당선인은 아베 총리의 대통령 당선 축전에 대해 지난 27일 감사 답전을 발송하면서, 아베 총리가 파견하는 특사단을 내년 1월4일 접견하기로 했다고 조윤선 당선인 대변인이 28일 전했다.
아베 총리 특사단 접견은 지난 20일 박 당선인의 벳쇼 고로(別所浩郞) 주한 일본대사 접견 당시 일본 측의 공식 요청에 따라 이뤄지는 것이라고 조 대변인은 덧붙였다.
한편 특사 접견 일정을 조율하는 과정에서 일부 언론은 “일본이 일방적으로 특사를 보내려하다가 (박 당선인 측으로 부터) 거부당했다”고 보도하는 해프닝도 있었다.
박 당선인의 이번 특사단 접견이 위안부, 독도 문제 등 민감한 사안이 중첩된 상황에서 한일 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