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27일 “우리 사회가 많은 변화 속에서 공생발전을 해 나가야 되는데, 어느 한쪽이 무너지면 안되고 서로 힘을 모으면 국가경쟁력이 높아진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임기 중 마지막 비상경제대책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박정하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미국의 투자은행인 리먼발 글로벌 금융위기에 대응하기위해 지난 2009년 1월 신설해 이날로 활동을 마감한 비상대책회의에 대한 소회도 밝혔다.
이 대통령은 “145회 비상경제대책회의를 했으니 5년 동안 늘 우리는 위기 속에서 산 셈”이라며 “각국을 비교해보면 국가의 장기목표를 가지고 원칙을 지켜온 나라는 결국 강한 나라가 되더라”고 역설했다.
이어 “격세지감을 느낀다. 대한민국 국민들은 위대하다”며 “위기 속에서 신속하게 대처하고자 하는 민관의 노력이 오늘의 결과를 만들지 않았는가”라고 위기극복의 원동력을 평가했다.
특히 “이런 정신을 갖고 해나가면 머지않아 세계 속에서 상당한 위치에 올라 존경받는 국가가 될 수 있다”며 “여러 파트가 나라가 잘 되는데 향후 5~10년간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