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사무실을 서울 삼청동 금융연수원에 설치하기로 했다.
박선규 당선인 대변인은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인수위 사무실 위치가 삼청동 금융연수원으로 확정됐다”며 “일을 하기에 부족함이 없도록 현재 준비 작업을 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인수위는 성탄절 직후인 26일께 인수위 핵심 인선 윤곽을 발표한 뒤 오는 29일부터 본격적인 정권 인수작업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당초 행안부는 인수위 사무실로 ▲삼청동 금융연수원 ▲정부종합청사 ▲광화문 민간 건물 등을 제안했지만 박 당선인 측에서 경호 문제를 고려해 금융연수원으로 최종 결정했다.
한편 앞서 17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도 서울 삼청동 금융연수원에 꾸렸으며 이명박 당선인의 집무실은 통의동 금감원 별관에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