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새누리당은 24일 박근혜 대통령당선인의 비서실장에 유일호 의원을 임명키로 했다.
새누리당 이정현 최고위원은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박 당선인으로부터 직접 전달받은 인선 결과를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박 당선인의 수석대변인에는 윤창중 칼럼세상 대표가, 남녀 대변인에는 박선규 중앙선대위 대변인과 조윤선 당 대변인이 선임됐다.
이 최고위원은 “인수위에는 비서실장이 없어 유 의원은 당선인 비서실장이 될 것”이라며“수석대변인과 남녀 대변인의 경우 지금은 박 당선인의 대변인 신분이지만 인수위가 출범하면 인수위 대변인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유 의원의 비서실장 선임에 대해 “정책 쪽에서 당선인과 아주 오래 전부터 서로 간에 대화들을 해 오신 분”이라고 설명했다.
또 대변인 직책에 대해서는“워낙 인수위의 업무가 많고 원활한 공보업무 수행을 위해 수석대변인과 남녀 대변인을 두기로 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최고위원은 인선배경에 대해“(박 당선인으로부터 설명이) 특별히 없었다”고만 말했으며 후속인선에 대해서도 “나오는 대로 오늘 임명된 대변인단에서 발표할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유일호 비서실장 프로필
새누리당 박근혜 대통령당선인의 비서실장으로 선임된 유일호 의원은 경제학자 출신의 재선 의원이다. 언론에 많이 노출되지는 않았지만 당내 조세·재정 전문가로 손꼽힌다. 지난 5월 당내 원내대표 경선에서는 이주영 의원의 러닝메이트로 차기 정책위의장 후보에 나서기도 했다.
서울대 경제학과를 나와 한국조세연구원 원장, 한국금융학회 이사, 한국경제학회 이사 등을 지냈으며 참여정부에서 대통령 자문 조세개혁특별위원장을 역임키도 했다.
18대 총선에서 서울 송파을에 출마, 당선되면서 정치에 입문했으며 19대 총선을 통해 재선에 성공했다. 현재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이며 새누리당 서울시당위원장을 맡고 있다.
▲1955년 서울 ▲서울대 경제학과 ▲펜실베니아 대학원 경제학 박사 ▲미국 클리블랜드주립대 초빙교수 ▲한국조세연구원 원장 ▲한국금융학회 이사 ▲한국경제학회 이사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 ▲대통령자문 조세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 ▲18·19대 국회의원
◆윤창중 수석대변인 프로필
박근혜 대통령당선인의 수석대변인으로 선임된 윤창중 칼럼세상 대표는 언론인 출신의 논객이다. 1981년 한국일보에 입사, 코리아타임즈와 KBS, 세계일보, 문화일보 등을 거치며 30년간 정치부 기자 생활을 해왔다.
지난해 말 문화일보 논설위원을 끝으로 현직에서 물러난 뒤에는 '윤창중 칼럼세상'이라는 블로그를 만들어 정치·외교·안보 분야의 칼럼을 써 오고 있다.
연말 대선을 앞두고 종편 등에 출연해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와 무소속 안철수 후보 등 야권에 대한 신랄한 비판을 쏟아내 보수논객으로 이름을 알렸다.
▲1956년 충남 논산 ▲고려대 화학과 ▲중앙대 대학원 정치외교학 박사 수료 ▲코리아타임즈 정치부 기자 ▲KBS 보도본부 국제부 기자 ▲세계일보 정치부장 ▲문화일보 논설위원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감사 ▲한국신문윤리위원회 위원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신문윤리위원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부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