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6.21 (토)

  • 흐림동두천 23.5℃
  • 흐림강릉 30.0℃
  • 서울 24.7℃
  • 대전 24.5℃
  • 대구 28.9℃
  • 흐림울산 27.3℃
  • 광주 26.0℃
  • 부산 23.5℃
  • 흐림고창 25.6℃
  • 흐림제주 29.7℃
  • 흐림강화 22.9℃
  • 흐림보은 24.4℃
  • 흐림금산 25.4℃
  • 흐림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8.5℃
  • 흐림거제 24.1℃
기상청 제공

정치

[국감] 이학영, MB정부 대북식량지원은 컵라면이 유일

URL복사

노무현 정부 좀더 비싼 물품 지원

1995년 남한의 대북 인도지원이 시작된 이후 북측에 제공된 품목들이 공개됐다.

대한적십자가 민주통합당 이학영 의원(경기 군포)에게 제출한 ‘대북구호물자 지원실적(1995-2012)’자료에 따르면 김영삼, 김대중, 노무현, 이명박 정부의 대북 반출허가 구호물품목 종류에 큰 차이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김영삼 정부는 총 13품목을 보냈다. 라면, 식용유, 밀가루, 감자와 같은 먹거리와 무·배추종자 및 비료, 어린이를 위한 전지분유, 이유식, 어린이영양제 등이다.

역대 가장 많은 91개 대북지원 품목을 허가한 김대중 정부이다. 쌀을 비롯해 밀가루, 옥수수, 초코렛, 감귤, 사이다, 소금, 건빵 등 다양한 먹거리를 보냈다. 의료지원도 본격적으로 이뤄졌다.

엠뷸런스, Xray검진차량, 소아과의료장비, 항생제, 방제약 등이 지원됐다. 북한 어린이들을 위한 학용품이 전달됐고, 놀이용 공과 대한적십자사 청소년단체인 RCY가 보내는 ‘우정의 선물’도 북한으로 전달됐다.

이밖에도 한우와 젖소, 어린연어와 같은 동물들도 구호물자 성격으로 휴전선을 넘었다. 김대중 정부가 지원한 품목은 91종에 달한다.

노무현 정부에 들어서는 품목수가 줄어들었지만 좀더 비싼 구호물자들이 전달됐다. 승용차, 소형버스, 방역차량, 굴삭기, 초음파 및 전자내시경와 같은 장비들이 새롭게 지원됐다. 제빵기기, 두유기계가 지원됐고, 자전거와 축구공도 처음으로 구호물품에 등재됐다. 겨울철 방한을 위해 연탄과 난로등 76개 품목이 지원됐다.

이명박 정부에 들어서는 대북지원 품목이 단순해졌다. 컵라면, 생리대, 손세정제 등 7개 품목에 그쳤다.

대북 구호물품의 지원총액은 노무현 정부 6806억원, 김대중 정부 3723억원, 이명박 정부 174억원, 김영삼 정부 20억원 순이다.

이학영 의원은 “그동안 남북관계 상황이 구호물자의 품목과 물량 설정에 상당한 영향을 끼쳤다”며 “인도주의에 입각한 대북지원을 해나갈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李 대통령, 20조원대 2차 추경안 19일 국무회의 심의·의결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19일 추경안 심의를 위한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경기 진작과 민생 회복에 주안점을 둔 제2차 추경(추가경정예산)안이 국무회의에서 심의·의결될 예정이다.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이 대통령은 이날 귀국하자마자 추경안 심의를 위한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대통령실은 전날 국회에서 비공개 협의를 열고 22조원 수준의 2차 추경안 세부 내용을 최종 논의했다. 민생 회복을 위한 소비쿠폰(민생회복지원금)을 전 국민에게 1차로 보편 지급하고, 취약 계층에 대해 추가로 지원하는 방안이 이 자리에서 확정됐다. 이 대통령은 순방 중에도 국내 경제 현안을 챙긴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 순방 기간 우원식 국회의장을 예방한 강훈식 비서실장은 신속한 추경안 처리를 위한 국회 협력을 당부했다. 강 비서실장과 우상호 정무수석이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를 예방한 자리에서도 당정은 추경안을 조속히 처리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국회에 신속한 추경안 처리를 요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통령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유력하게 검토하는 가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국민이 선택한 이재명 정부 경제 현안 해결 정책에 중점 둬야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으로 치러진 지난 6.3 조기대선에서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한 지도 벌써 2주가 지나갔다. 6.3 선거 당일 출구조사에서 50%가 넘을 것이라는 예측에는 빗나갔지만 49.42%의 득표로 41.15%를 얻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압도적으로 누르고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이 대통령은 1천728만표를 얻어 역대 대통령 선거에서 가장 많은 득표로 당선된 대통령으로 자리매김했다. 이 같은 득표의 배경으로 전국적으로 고른 지지를 받은데다 보수의 텃밭인 대구 경북지역에서도 당초 예상보다 7% 포인트 정도 더 지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즉 보수진영에서도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령이라는 본헤드 플레이는 잘못된 것이고 나라를 거의 망쳐버린 윤 전 대통령보다는 나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했다는 것이다. 선거가 끝난 후 이재명 대통령의 향후 직무수행에 여론조사 결과 70% 정도가 ‘이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할 것’이라고 응답한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0~12일(6월 둘째 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이 앞으로 5년 동안 대통령으로서 직무를 잘 수행할 것으로 보는지, 잘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