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는 14일 이북도민의 표심을,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는 임산부의 표심을, 무소속 안철수 대선 후보는 중소상공인 표심 잡기에 나섰다.
박 후보는 이날 효창운동장에서 열리는 이북도민 체육대회에 참석, 이북도민의 표심 잡기에 나섰다.
박 후보는 이날 별 축사는 없이, 이북도민에게 손을 흔드는 등의 행보를 보였다.
한편, 공교롭게 전날 ‘과학기술나눔마라톤축제’에서 세 후보가 함께 모인데 이어 이날도 문 후보와 안 후보도 박 후보와는 시간 차이로 이북도민 체육대회에 참석했다. 하지만 문 후보는 이북도민 중 한 사람에게 물병세례를 받았고, 안 후보 역시 이북도민 중 한 사람에게 폭언을 듣기도 했다.
문 후보는 이날 임산부들과 타운홀 미팅에 참석, 여성복지에 대해 역설했다. 이 자리에서 “엄마 뱃속에서부터 국가가 태아를 보호하고, 임신에서 보육에 이르는 전 과정을 세세하게 국가가 챙겨 아이 낳는 두려움을 반드시 없애겠다”고 밝혔다.
이어 “복지국가는 선거용 공약이 아닌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길이며, 복지를 통해 일자리가 늘어나고, 성장을 자극하는 선순환이 이루어진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중소상공인 등 자영업자를 만나는 행보를 보였다. 이날 공평동 선거캠프에서 재벌개혁, 금융개혁, 혁신경제 및 패자 부활 등 경제민주화 7대 과제를 발표한데 이어 동교동 카페 ‘슬로비’에서 자영업 종사자들과 간담회를 갖는다.
이 자리에서 자영업자 스스로 자구적 혁신 노력을 토애 성장 동력을 잃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