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레일공항철도가 지난해 당기순손실 1,697억원을 기록한 가운데, 한국철도공사로부터 경영평가 결과 1위(92.2점)를 기록해 임원은 3천만원, 직원은 1천2백만원대의 성과급을 지급(총 43억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계열사들은 경영평가 결과 직원 1인당 8십만원에서 2백6십만원에 달하는 성과급을 지급한 가운데, 가장 많은 적자를 기록한 코레일공항철도은 직원당 1천2백만원대 성과급을 지급해 총 43억원을 성과급으로 지급하였다.
이같은 사실은 한국철도공사가 국정감사를 위해 새누리당 심재철 의원(안양동안을)에게 제출한 ‘2011년 계열사 경영평가결과’ 자료를 통해 밝혀졌다.
한국철도공사 계열사에 대한 공사의 경영실적을 평가한 결과, 6개 계열사는 지난 11년도 1,485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 중에서 코레일공항철도는 계열사 중 가장 많은 ?1,697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하였고, 매출목표에 있어서도 목표대비 90.7%를 기록해 38억원의 매출목표가 미달되었다.
한국철도공사는 계열사의 경영실적을 평가를 통해 올해 3월 계열사에 대한 성과급지급률을 확정하였는데, 코레일공항철도만이 경영평가에서 계량부분 55: 비계량 45로 평가를 받았고, 다른 계열사들은 계량 65: 비계량 35로 평가받았다.
심 의원은 “철도공사 계열사들이 매출부진에도 불구하고 철도공사의 경영평가가 높게 나와 성과급 잔치를 벌이고 있다”지적하고, “철도공사는 엄격한 경영실적 평가를 통해 계열사의 방만경영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