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경기침체와 물가 인상 등 어려운 경제사정으로 인해 서민들의 주거복지 공간인 LH 임대주택의 임대료 연체 금액이 급증하고 있다.
새누리당 홍문종 의원(의정부을)에 따르면 2009년 217억원이던 연체금액은 지난해 286억원으로 2년사이 69억원이 늘어나 32%증가했다. 또한 올해 6월말 기준 334억원으로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전체 53만 9,056가구(2012년 6월말 기준) 가운데 임대료를 내지 못하고 있는 연체가구수는 11만 5,624가구로 21.4%를 차지, 전체 임대주택 5가구 가운데 1가구 꼴로 임대료를 내지 못하고 있다.
임대료 연체가 증가하면서 임대료를 내지 못해 살던 집에서 쫓겨나가는 가구수도 늘어나고 있다.
2009년 이후 올해 상반기까지 임대료 연체로 공사로부터 명도소송을 당한 가구수 현황을 살펴보면, 모두 13,055가구다.
소송으로 자진 퇴거한 가구수는 2,224가구, 소송이 끝나고도 자진 퇴거 하지 않아 강제로 쫓겨난 가구수는 328가구로 ’09년 이후 임대료를 내지 못해 임대주택에서 내몰린 가구수는 모두 2,552가구나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