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이 27일 과거사 진실을 바로 잡기 위해 본격적으로 나섰다.
민주통합당은 이날 인혁당사건의 역사적 재조명과 명예회복 대책 의원총회에서 인혁당 사건의 실체를 밝히면서 향후 대책을 논의했다.
윤관석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의원총회 브리핑을 통해 “민주당은 박근혜 후보의 인혁당 관련 사과를 여전히 진정성이 실종된 사과로 규정하고 역사를 바로잡는데 민주당이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와 관련해서 인재근 의원이 발의한 ‘국가권력의 위법 부당한 행사에 대한 진정한 사과 및 올바른 과거청산을 위한 진실규명조사활동 재개촉구 결의안’을 당론으로 발의해 인혁당 사건을 비롯해서 강기훈 유서대필사건 등 과거사 문제를 과거가 아닌 현재의 문제로서 국가권력에 의해 자행된 잘못들의 진실을 규명하고 바로잡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벌여나가기로 했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공직선거법 개정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윤 원내대변인은 “민주당 행안위원들의 활발한 활동에도 불구하고 새누리당은 시간이 없다는 이유로 협상에 응하지 않고 있다”면서 “민주당은 국민 참정권의 보장을 위해 투표시간의 3시간 연장, 투표일의 법정공휴일화, 재외국민투표 편의제공, 투표함의 안정성 보장 등을 내용으로 하는 공직선거법 개정안의 합의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아울러 태안 유류피해조사특위에서 이건희 삼성 회장에 대한 증인채택이 이뤄졌다고 윤 원내대변인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