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박근혜 대선 후보의 선출에 대해 “이것은 정치권·국정 전반의 핵폭발과 같은 일대 변혁을 뜻한다”고 언급했다.
황 대표는 이날 라디오 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통해 “보수색이 강하다는 집권 여당에서 여성 대선 후보를 역사상 처음으로 선출했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황 대표는 “대한민국 최초의 여성 대통령 탄생의 새로운 역사를 쓴다는 벅찬 감격과 기대감이 우리에게 가득하다”면서 “아시아, 나아가 전세계에 한국 여성 대통령이 갖는 파장으로 심대한 영향을 미치리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생활물가 급등에 대해 “새누리당은 서민물가를 중·단기로 나누어 안정시키는데 모든 당력을 모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황 대표는 “물가 급등 원인이 상당 부분 유통 구조에 있기 때문에 공급물량이 부족한 농산물은 품목별 의무 수입물량을 빠른 시일 내에 도입해서 투기 여지를 사전에 없애 가격 안정을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황 대표는 “우리나라는 세계 5위 곡물 수입국이기 때문에 국제 곡물가의 상승세가 장기화되면 서민가계와 축산농가에 큰 부담이 되고 우리의 식량안보까지 위협할 것”이라고 말해 정부의 대책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