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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4·11총선D-1] 여야, 표심잡기 대국민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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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 “거대 야당의 폭주를 막아 달라”…야당 “MB정부와 새누리당의 심판”

제19대 국회의원 선거를 하루 앞둔 10일 여야는 대표 등 지도부가 나서 자신의 정당을 지지해 달라며 표심을 잡기위한 대국민 호소에 나섰다.

새누리당은 '거대 야당의 폭주를 막아 달라'고 호소했고,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 등 야당은 'MB정부와 새누리당의 심판'을 강조했다.

박근혜 새누리당 중앙선대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민국이 혼란과 분열을 택할 것인가, 미래의 희망을 열 것인가는 바로 국민 여러분의 선택에 달려 있다"면서 "새누리당에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박 위원장은 "우리가 투표하는 이유는 각자가 행복해지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나를 대신해 잘 해달라고 투표하는 것"이라며 "그런데 지금 선거연대하고 있는 두 야당이 다수당 되는 것이 국민의 행복과 무슨 관련이 있냐"고 반문했다.

그는 "야당은 자신들이 국익이라면서 추진했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를 폐기하겠다고 한다"며 "이렇게 말 바꾸기로 국제사회와의 약속도 지키지 않는다면 우리는 국제적 고립상태가 되고 경쟁국만 좋아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 "지금 북한은 미사일 발사와 3차 핵실험을 협박하고 있는데 야당은 한미동맹 해체, 주한미군 철수, 제주해군기지 건설 중단을 주장하고 있다"며 "철지난 이념 때문에 국민의 안전을 잊어도 되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새누리당에게 거대 야당의 위험한 폭주를 제거할 수 있는 힘을 달라"며 "바쁘더라도 꼭 투표장에 나가서 미래를 선택해 달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박 위원장은 "술수에 능한 정치인과 정당이 아니라 4년 내내 국민과 나라를 위해 자신을 낮추고 국민을 섬기는 보통 사람들의 새누리당이 되겠다. 박근혜의 이름을 걸고 이 약속을 반드시 지켜내겠다"며 지지를 거듭 당부했다.

민주당의 선대본부장을 맡고 있는 박선숙 사무총장도 이날 라디오 방송에 출연, "새누리당이 과반을 차지하고 1당이 되는 것은 막아야 한다"면서 "투표율이 60% 넘으면 목표를 이룰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정희 통합진보당 공동대표도 이날 대국민 호소문을 통해 "우리에게 남은 단 하나의 권리, 그 숭고한 권리로 이명박 정권과 새누리당을 심판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 대표는 "지난 4년 우리 국민들은 민주주의 국가의 국민으로서 최소한의 기본권조차 보장받지 못하며 고통 속에 살아왔다"며 "독재정부는 자신의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민간인을 사찰했고 경찰이 자본권력을 대신해 철거민을 죽음으로 내몰았다"고 이명박 정부를 비난했다.

그는 또 "19대 국회가 국민의 진보와 개혁에 대한 열망을 온전히 실현하기 위해서는 통합진보당이 원내교섭단체가 돼야 한다"며 "지역구에서는 야권 단일후보를 지지해 주시고 정당투표에서는 반드시 통합진보당을 선택해 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한명숙 민주당 대표는 9일 대국민 호소문을 통해 "다시 새누리당이 1당이 된다면 그들은 이제 국민을 무서워하지 않을 것이다. 이명박 대통령과 새누리당, 박근혜 위원장은 다시 우리 세상이라며 환호하게 될 것"이라면서 "잘못한 정권과 새누리당을 심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촛불시위·노무현 대통령 서거·용산참사 등을 거론하며 "그 뼈저린 아픔의 순간마다 2012년 4월 11일이 오기를 우리는 기다리고 또 기다렸다. 국민 여러분이 심판해서 바꿔 주셔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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