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능환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은 10일 "주인이 나를 대신해 일할 사람을 뽑는데 뒷짐 지고 구경만 하고 있을 수는 없다. 그것은 곧 주인이기를 포기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며 투표참여를 호소했다.
김 위원장은 19대 총선을 하루 앞둔 이날 대국민담화문에서 "국회의원 선거는 나라의 주인인 국민을 대신해 국회에서 일할 사람을 뽑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주인이라면 마땅히 자기를 대신해 일하겠다고 나선 사람이 정직한지, 믿을 수 있는 사람인지, 부정과 불법을 저질렀는지, 나라의 발전과 국민생활 향상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인지를 꼼꼼히 따져보고 비교해 최선의 인물과 정당을 선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내일 선거에 빠짐없이 투표장에 가서 선택한 결과를 표로써 보여 주기 바란다"며 "우리나라 민주정치가 한 단계 더 발전하는 초석을 놓아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