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말파문에 휘말린 서울 노원갑 민주통합당 김용민 후보가 6일 출마 강행 의사를 내비쳤다.
김 후보는 이날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격려와 질책 명심하겠습니다. 오늘 지역 어르신들을 찾아뵙는 일부터 다시 시작하겠습니다. 남은 기간 동안 진정성 있게 모든 걸 보여드리겠습니다. 고맙습니다'란 내용의 글을 올렸다.
이같은 김 후보의 글에 누리꾼들은 '무한응원합니다. 절대 사퇴하지 마세요. 홧팅(@eun***)' '계속 응원하겠습니다. 이웃과 사회와 나라를 생각하는 그 진정성은 결국 인정받을 것입니다. 파이팅(@joo***)' '치어업! 당신을 두려워하는 만큼 당신을 더 두려워하게 만들어야죠(@jav***) '흔들리지 마십시오. 후보님 지지자들 의식 깨어있는 분들이에요. 조중동 개수작에 휘둘리지 않습니다. 후보님도 흔들리지 마세요!(@tsz***)' 등 댓글을 달았다.
트위터에 글을 올린 후 김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월계동에 위치한 한 경로당을 찾아 주민들에게 무릎을 꿇고 용서를 빌었다. 1명씩 손을 잡고 인사를 하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김 후보는 2004년 인터넷 성인방송에 출연해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지상파 텔레비전이 밤 12시에 무조건 떡(성행위 속어) 영화를 두세 시간씩 상영… 주말에는 특집으로 포르노를 보여주고 떡을 치게 하자" 등 발언을 했고, 최근 발언 내용이 알려진 것을 계기로 김 후보와 민주당에 대한 비난여론이 거세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