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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4·11총선] 한명숙 첫 주말유세 서울관악 집중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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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 한명숙 대표와 통합진보당 이정희 공동대표가 선거운동 개시일 이후 첫 주말 서울 관악 집중 공략에 나섰다.

한 대표와 이 공동대표는 31일 서울 관악구 미성동의 난곡 세이브마트 맞은편에서 관악을에 야권 단일후보로 나선 통합진보당 이상규 후보 지원 유세를 펼쳤다.

민주당 비례대표 후보 15번에 배정된 한 대표는 유세차에 오르지도, 유세 연설을 펼치지도 못했지만 이 공동대표와 함께 세이브마트 주변을 부지런히 돌며 이 후보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 노력했다.

어린 아이에게 자신과 이 공동대표의 옷을 가리키며 "개나리, 진달래색"이라며 한껏 웃어보이기도 하고 세이브마트 옆에 늘어선 노점을 하나하나 돌며 상인들에게 인사했다.

이 공동대표는 "한명숙 대표십니다"라며 주민들에게 한 대표를 소개했다. 한 대표는 손가락 네 개를 펼쳐보이며 통합진보당의 기호인 '4번'을 찍어달라고 지역민들에게 호소했다.

한 대표는 지역민들과 악수를 하며 돌아다니다가 길거리를 지나다니는 사람들이 적자 "저 쪽에 사람들이 많으니 저 쪽으로 가자"며 한 사람이라도 더 만나기 위해 노력했다.

이 공동대표는 한 50대 남성이 "입원 중이신데 나오셨다"며 자신의 어머니를 소개하자 "그러셨어요. 감사합니다. 4번 부탁드릴께요"라며 반갑게 악수를 나눴다.

지역민들과 인사를 마친 뒤 한 대표는 유세차 앞에서나마 유세 연설에 함께했다.

관악을 후보였다가 경선 여론조사 조작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한 이 공동대표는 "사랑하는 관악주민 여러분, 먼저 죄송합니다. 야권 단일화에 성원을 보내주신 바람에 고맙다는 말씀을 드리기도 전에 관악주민 여러분께 실망을 드린 것에 깊이 사과한다"고 운을 뗐다.

그는 "야권 단일화는 국민의 명령이었다. 야권 단일화라는 대의 앞에 후보직을 사퇴했다"고 말했다.

이 공동대표는 "대신 한 대표님과 힘을 모아 2010년 야권연대를 실현하고 한 대표님을 서울시장으로 만들기 위해 몸과 마음을 다 바쳤던 통합진보당 후보가 야권 단일후보로 나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정권 심판론'을 전면에 내세우는 모습을 보였다. 이 공동대표는 "이명박 정부와 새누리당이 어떤 일을 했는지 보지 않았는가. 민간인을 사찰하고 공직자들이 이명박 대통령의 명을 얼마나 잘 수행했는지로 판단했다. 말도 안되는 정권"이라며 "우리는 통합하고 연대하고 격려하고 아끼면서 이길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이 공동대표는 "이번 총선에서 야권 단일후보들이 당선되고 19대 국회에서 이명박 정부의 비리를 파헤치게 될 것이다. 단일후보들은 이를 잘 수행할 수 있는 사람들로 엄선했다"며 "여러분이 만들어주셨다. 민주당과 통합진보당이 함께 여소야대 국회를 만들 수 있도록, 진보적 개혁의 틀을 만드는 것으로 내 역할을 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이 공동대표는 "이 곳 관악에서 여러분과 함께 울고, 웃고 싶었다. 18대 국회에서 느낀 울분을 19대 국회에서 풀고 싶었다"며 "하지만 이제 아깝지 않다. 힘을 모았다. 19대 국회는 서민과 노동자의 삶을 지키는 희망의 국회가 될 것이다. 함께 사랑하고 헌신하면서 연대하고 이길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후보는 "관악에 무소속 후보가 나왔다. 지역을 위해서 열심히 활동했던 분이다. 구청장도 지냈고, 지난 번 국회 때 한나라당이 싹쓸이할 때에도 관악을 지켜냈다. 지역 주민들도 많은 애정이 있는 것으로 알고있다"면서도 "이제 그것을 제가 이어받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그 분이 동네를 열 번 뛰었다면 나는 백 번 뛰겠다. 노인정을 백 번 갔다면 나는 천 번을 다니겠다. 희망의 관악을 발로 뛰면서 만들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앞서 한 대표는 서울 관악갑 야권 단일후보로 나선 민주통합당 유기홍 후보 지원 유세를 벌였다. 오전 9시 지하철 2호선 서울대입구역 앞에서 유세 연설을 한 한 대표는 관악산 입구로 이동, 유 후보의 지지를 당부했다.

한 대표는 관악산 만남의 광장에 위치한 작은 도서관에 들어가 방명록에 '마음의 양식을 가득 담아가는 관악산 시도서관 2012. 3. 31 민주통합당 대표 한명숙'이라 쓰고 책을 읽던 사람들과 인사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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