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새누리당 선거대채위원장은 30일 "세종시는 야당 때 국민께 드린 약속인데 이것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오후 대전역에서 열린 대전 총선후보 합동유세에 참석해 "정치가 국민과 맺은 약속을 얼마나 중요하게 여겨야 하는지 잘 보여준 표본이 바로 세종시 건설이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날 박 책위원장의 대전역 유세에는 강창희, 박성효, 이장우, 이영규, 최연혜, 진동규 등 총선후보를 비롯 새누리당 당원, 지지 관중 등 수천명이 몰려 대전역을 가득 메웠다.
박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정치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민생문제를 해결하고 국민께 드린 약속을 반드시 지키는 것이다"며 "그렇게 해야만 신뢰받는 정치가 되지 않겠냐"고 강조했다.
이어 박 위원장은 "지금 야당은 국익을 위해서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추진했던 FTA도 폐지하겠다, 해군기지 건설도 중단하겠다고 말을 바꾸고 있다"며 민주통합당을 비판하고 "이렇게 믿을 수 없고, 약속을 지키지 않는 정치는 끝내야 한다"고 민주통합당을 비판했다.
또 박 위원장은 "국민을 세대로 나누고 계층으로 나누면서 편을 가르면 어떻게 되겠나. 국민들을 편 갈라서 반쪽짜리 대한민국을 만들어서는 안된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박 위원장은 "100%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며 "어느 지역에 살든 어느 세대, 어느 계층이든 우리 모두는 대한민국이다. 우리 모두가 하나되는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앞으로 전진할 수 있고, 발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선거에 이기기 위해서 갈등과 분열을 선동하고 이렇게 해서 선거에 이기겠다고 국민을 편가르는 정치를 이제 끝내야 한다"고 호소했다.
새누리당 총선 대표공약인 가족행복 5대 약속에 대해 "새누리당의 이념은 민생이다"면서 "아들 딸의 취업 보육 걱정, 엄마 아빠의 집 일자리 걱정, 할머니 할아버지들의 노후 걱정을 덜어주기 위해 한 약속을 19대 국회가 열리면 100일 안에 법으로 발의해서 실천하겠다"고 공약했다.
이와함께 "재래시장, 종소기업이 힘이 나고, 대전에 살든 서울에 살든 누구나 열심히 노력하면 그 꿈을 이룰 수 있고, 보람을 거둘 수 있는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박 위원장은 연설 말미에 "대전은 대한민국 중심이고, 지역균형발전의 미래가 걸린 곳이다. 저에게는 남다른 곳이다"면서 "지난 10년동안 대전에 새누리당은 한 명의 국회의원도 없었다. 대전을 대변해 일하고 싶어도 일할 수 없었다. 제대로 일할수 있도록 기회를 달라"고 지지를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