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6.21 (토)

  • 흐림동두천 23.5℃
  • 흐림강릉 30.0℃
  • 서울 24.7℃
  • 대전 24.5℃
  • 대구 28.9℃
  • 흐림울산 27.3℃
  • 광주 26.0℃
  • 부산 23.5℃
  • 흐림고창 25.6℃
  • 흐림제주 29.7℃
  • 흐림강화 22.9℃
  • 흐림보은 24.4℃
  • 흐림금산 25.4℃
  • 흐림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8.5℃
  • 흐림거제 24.1℃
기상청 제공

정치

[종합] 한명숙 수도권 공략 “정권심판”

URL복사

선거운동 첫날 'MB 아바타·朴측근 공격' 권영세·이재오·홍사덕 등

민주통합당 한명숙 대표가 선거운동 개시일 첫 날인 29일 'MB 아바타 및 박근혜 최측근 심판'을 컨셉으로 유세전을 펼치며 '정권심판론'을 전면에 내세웠다.

한 대표는 이날 이명박 대통령, 새누리당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의 측근으로 불리는 후보들이 출마하는 지역구를 돌아다니며 민주당 후보 유세 연설 릴레이를 벌였다.

선거운동 개시일이 공식적으로 시작된 이날 자정 동대문 두산타워 앞 광장에서 유세전을 펼치며 본격적인 선거전 돌입을 알린 한 대표는 서을 영등포을을 첫 번째 지원 유세 지역으로 택했다. 한 대표는 이 지역 후보인 민주당 신경민 후보와 함께 지역민들에게 출근인사를 하며 힘을 실어줬다.

오전 10시 경기 광명시 철산역으로 이동한 한 대표는 광명을에 출마한 민주당 이언주 후보 유세전에 함께했다. 남윤인순, 김광진 최고위원과 구하라 유세단, 광명갑 백재현 후보도 함께했다.

한 대표는 서울 광화문 광장 이순신 동상 앞으로 이동, 오전 11시30분부터 통합진보당 대표단과 함께 기자회견을 가졌다. 민주통합당, 통합진보당 후보들이 모두 참석해 야권연대의 단단한 연대의식을 자랑했다.

오후 2시30분부터는 강남을에 출마한 민주당 정동영 후보 유세 지원 연설을 위해 개포 1단지를 찾았다. 그는 개포빌딩 바로 앞 노점에서 냉이, 쪽파 등을 사며 상인들에게 "이곳에서 계속 장사하신 것이냐. 그래서 자식들 키우셨느냐"고 대화를 나눴다.

곧바로 장안 사거리로 이동한 한 대표는 오후 4시부터 동대문을 후보인 민주당 민병두 후보 유세 연설을 펼쳤다. 한 대표는 손가락으로 민주당의 기호인 '2번'을 상징하는 브이자를 그려보이며 유세전을 함께한 뒤 연설을 했다.

종로에서 정세균 후보와 유세전을 펼친 한 대표는 이후 통인시장을 함께 돌며 지역민들을 만났다. 한 대표는 오후 7시부터는 은평을을 방문해 통합진보당 천호선 의원의 유세전에 참석했다.

이날 한 대표가 방문한 수도권 5개 지역의 새누리당 후보들을 살펴보면 MB정권의 상징적한 인물들이 대부분이다. 민주당 측은 "5개 지역 새누리당 후보들은 MB아바타, 박근혜 최측근 5인방 후보"라고 설명했다.

새누리당 영등포을의 권영세 후보와 종로의 홍사덕 후보는 둘 다 친박계다. 은평을의 이재오 후보는 '친이계 좌장'으로 불리는 대표적인 이명박 대통령 측근이다. 광명을의 전재희 후보도 친이계로 분류된다.

민주당이 이번 총선에서 적극적으로 내세우고 있는 '정권 심판론'을 첫 날부터 전면에 내건 것이라고 볼 수 있다. 한 대표의 지원 유세 연설 내용도 모두 '심판론'이 중심을 이뤘다.

모든 지역에서 한 대표는 "4·11총선에서 첫째는 바꿔야한다. 이번 총선은 바꾸는 선거다. 한나라당이 간판을 바꾸고 색깔을 바꾸고 새누리당이 됐지만 결국 내용은 똑같다. 바꿔야 삶이 바뀐다"고 강조했다.

정동영 후보를 지지하기 위해 강남을 유세 연설에 나선 한 대표는"정 후보는 우리 당의 대권주자"라고 추켜세우며 "정 후보가 강남의 선봉장으로 입성한 것은 참으로 큰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번 총선에서 바꿔야 강남도 살고, 바꿔야 여기 주민들 삶이 변한다. 강남도 이제 화끈하게 바꿔내자"며 "이명박 정부가 재벌들에게만 특혜를 주고 중산층, 서민을 못 살게 했다. 정 후보가 강남에 입성해서 이런 비리를 몰아내고 중산층, 서민을 살려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유세차 뒷편에 황금색 날개를 그리고 유세 중인 정 후보는 "서민들에게 날개를 달아드리기 위해 황금색 날개 그림을 붙였다"며 "그런데 새누리당 후보가 '여러분께 날개를 달아드리겠다'고 현수막을 만들었더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 후보는 "하지만 그들이 만든 날개는 밀랍으로 되어있어서 조금만 올라가면 추락한다"며 "저는 진짜 날개, 황금 날개를 달아드리려고 한다. 서민들을 보호하는 법을 만들어 입법하겠다고 약속한다"고 선언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李 대통령, 20조원대 2차 추경안 19일 국무회의 심의·의결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19일 추경안 심의를 위한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경기 진작과 민생 회복에 주안점을 둔 제2차 추경(추가경정예산)안이 국무회의에서 심의·의결될 예정이다.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이 대통령은 이날 귀국하자마자 추경안 심의를 위한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대통령실은 전날 국회에서 비공개 협의를 열고 22조원 수준의 2차 추경안 세부 내용을 최종 논의했다. 민생 회복을 위한 소비쿠폰(민생회복지원금)을 전 국민에게 1차로 보편 지급하고, 취약 계층에 대해 추가로 지원하는 방안이 이 자리에서 확정됐다. 이 대통령은 순방 중에도 국내 경제 현안을 챙긴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 순방 기간 우원식 국회의장을 예방한 강훈식 비서실장은 신속한 추경안 처리를 위한 국회 협력을 당부했다. 강 비서실장과 우상호 정무수석이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를 예방한 자리에서도 당정은 추경안을 조속히 처리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국회에 신속한 추경안 처리를 요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통령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유력하게 검토하는 가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국민이 선택한 이재명 정부 경제 현안 해결 정책에 중점 둬야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으로 치러진 지난 6.3 조기대선에서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한 지도 벌써 2주가 지나갔다. 6.3 선거 당일 출구조사에서 50%가 넘을 것이라는 예측에는 빗나갔지만 49.42%의 득표로 41.15%를 얻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압도적으로 누르고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이 대통령은 1천728만표를 얻어 역대 대통령 선거에서 가장 많은 득표로 당선된 대통령으로 자리매김했다. 이 같은 득표의 배경으로 전국적으로 고른 지지를 받은데다 보수의 텃밭인 대구 경북지역에서도 당초 예상보다 7% 포인트 정도 더 지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즉 보수진영에서도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령이라는 본헤드 플레이는 잘못된 것이고 나라를 거의 망쳐버린 윤 전 대통령보다는 나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했다는 것이다. 선거가 끝난 후 이재명 대통령의 향후 직무수행에 여론조사 결과 70% 정도가 ‘이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할 것’이라고 응답한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0~12일(6월 둘째 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이 앞으로 5년 동안 대통령으로서 직무를 잘 수행할 것으로 보는지, 잘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