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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핵안보] “고농축우라늄 폐기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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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중 정상들 “핵 테러 방지 국제협력·공조 필요”

한·미·중 정상은 27일 핵무기 원료가 될 수 있는 고농축우라늄(HEU)을 폐기해야 하며 핵 테러 방지를 위한 국제공조가 필수적이라고 한목소리를 냈다.

이날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12 서울 핵안보정상회의에 참석한 이명박 대통령은 개막연설에서 "세계 도처에는 핵무기를 10만개 이상 만들 수 있는 약 1600톤의 HEU와 500톤의 플루토늄이 존재한다"며 "핵물질을 신속히 최소화하고 궁극적으로는 모두 폐기하는 것이 핵테러를 막을 수 있는 근본적 해결책"이라고 밝혔다.

이어 "테러에는 국경이 없듯이 핵테러의 피해는 한 국가에만 한정되지 않으며 그것이 바로 우리가 여기 모인 이유"라며 국제적 협력체제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모두발언에 나선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도 "어느 국가도 이 문제를 혼자서 해결할 수 없고 국제사회로서 단결해야 가능하다"며 이에 호응했다.

그는 2년전 워싱턴 핵안보정상회의 이후 성과를 설명한 뒤 "아직 위협은 사라지지 않았고 세계 도처에 악의적 세력들이 호시탐탐 핵물질을 노리고 있다"며 핵테러의 위험성을 환기시켰다.

이어 "소량의 핵물질만 있어도 수십만명의 무고한 시민이 위험해질 수 있다"며 "이제 핵테러 방지를 위한 각국의 의지를 실천에 옮겨야 한다"고 촉구했다.

후진타오 중국 국가수석도 핵안보의 중요성에 공감을 표시하고 "HEU 원자로의 저농축 전환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중국의 핵안보 강화를 위한 노력을 소개한 후 주석은 "핵안보 관련 경험을 다른 국가와 공유하고 개도국이 핵안보 능력을 배양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국제공조에 대한 협력의지를 나타냈다.

이어 각국 정상과 국제기구 대표들은 오전 세션에서 핵테러에 맞선 각국의 개별적 조치와 국제협력방안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를 나눴다.

또 HEU 등 핵물질 최소화, 핵물질의 불법거래 방지를 위한 수출통제체제 강화, 핵안보 관련 국제협약 가입·비준, 핵감식 및 탐지기술 강화 등에 대한 실천계획들도 발표했다.

한편 이날 오전과 오후 정상회의 세션 중간 업무오찬에서는 '핵안보와 원자력 안전간 상호관계'를 주제로 원자력 시설에 대한 방호 강화와 방사능 테러 대응 방안에 대한 의견을 주고 받는다.

이와 관련 이 대통령은 "1년전 발생한 후쿠시마 원전사고는 원전 안전성을 강화할 필요성을 일깨워줬다"며 "원전의 평화적 이용을 위해 안전성과 핵안보를 동시에 충족시키는 방법도 토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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