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24일 김용 미국 다트머스대 총장이 세계은행총재에 내정된 것과 관련,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결정을 높이 평가했다.
박정하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을 통해 "세계은행은 세계 빈곤퇴치와 개발 분야에 있어 매우 중요한 국제기구"라며 "김 총장은 그간 국제 보건과 개발 분야에서 쌓아온 경험과 식견을 바탕으로 총재의 소임을 잘 수행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기구에 김용 총장을 지명한 오바마 대통령의 결정을 높이 평가한다"며 "앞으로 대한민국 정부는 세계은행과 더욱 긴밀하게 협력해 나가고자 한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이번 김용 총장의 지명은 우리 교민 사회에도 매우 힘이 되는 반가운 소식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 총장이 세계은행총재에 내정됨에 따라 반기문 유엔총장에 이어 세계기구 빅3 중 두 곳의 수장이 한국인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