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황식 국무총리는 23일 "여수박람회는 설계단계서부터 사후 활용을 염두에 두고 진행하는 만큼 박람회가 끝난 후에도 지역사회와 남해안의 발전에 큰 교두보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이날 오후 전남 여수시 덕충동 여수세계박람회조직위원회에서 열린 2012여수박람회 제11차 정부지원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전시장 준비는 거의 완성됐고 홍보와 입장권 예매 활성화 등 참여와 붐을 형성해야 하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총리는 "국토남단의 작은 도시인 여수에서 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을까 하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었지만, 오늘 현장에 모여 차질없이 진행되는 모습을 확인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박람회는 해양강국으로서 한국의 위상과 지위를 세계무대에 더 한층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여수박람회 지원관계로 3번째 여수를 방문했고 며칠 전에는 국무총리 공관에서 많은 기업인들을 초청해 여수엑스포 성공개최를 위한 관심과 지원을 촉구한 바 있다"며 "여수엑스포는 세계106개국 및 10개 국제기구와 국내 유수 기업들이 참여해서 해양과 기후변화 주제로 감동적이고 차별적인 박람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총리는 "3개월 동안 800여 만명의 관람객이 이 지역을 방문해서 남해안 지역발전을 이끄는 만큼 지방 자치단체와 공공기관, 기업들이 박람회를 충분히 즐기고 활용하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특히 "지방자치단체 차원서도 지역 축제 및 각종행사등과 연계해서 여수박람회에 참여하는 방안들을 적극 모색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총리는 "엑스포 기간 동안 박람회를 찾는 방문객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교통및숙박, 안전대책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며 관계 부처 및 산하기관, 인근 지역민들이 입장권을 많이 예매해 엑스포를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날 여수박람회를 50일 앞두고 여수박람회조직위원회 상황실에서 열린 여수박람회 제11차 정부지원위원회 회의는 김황식 총리와 권도엽 국토해양부장관, 박준영 전남도지사, 김충석 여수시장, 정부부처 관계자와 강동석 조직위원장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