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한명숙 대표는 21일 공천 과정에서 불거진 갈등에 대해 "공천·경선 과정에서 나타난 희생자와 억울한 사람들의 상처와 아픔을 딛고 하나의 힘으로 뭉쳐 국민이 요구하는 대로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지역구 및 비례대표 공천을 마친 데 대해 "이제는 이명박·새누리당 정권에서, 우리 국민들이 고통 받았던 민생대란에서 그들을 구출하고 국민행복시대로 들어가는 과제만 남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 대표는 "국민이 이기는 시대를 만들기 위해 1월 15일 시민사회와 한국노총, 민주당이 통합을 이뤘다. 이후에 통합진보당과 야권연대도 이뤘다"며 "이제 국민들은 기다리고 있다. 과거세력을 연장하느냐, 아니면 새로운 희망시대를 여느냐 결정할 시일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공천과정, 경선과정에서 국민의 기대에 못 미친 것을 잘 알고 있다"면서도 "반성하고 그 반성을 토대로 이제 더 나은 시대로 나가기 위한 각오와 다짐을 국민에게 약속드린다"고 언급했다.
한 대표는 "새 시대로 나가야 된다는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힘을 합쳐주시길 바란다"며 "많은 국민들이 아낌없이 성원해주실 것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