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은 7일 새 당명과 관련해 "어떤 이름이던 애정을 갖고 쓰다 보면 정도 들고 친근해 질 것"이라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열린 의원총회에서 "한나라당이라는 이름이 15년이 넘었다. 당연히 어떤 이름을 내놓더라도 어색하고 쑥스러울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의총은 새누리당 쇄신파 의원들이 당명 개정 과정에 대한 절차적 문제점을 제기하며 소집을 요구해 열리게 됐다.
박 위원장은 이에 대해 "지난번 의총에서 (당명개정 계획을) 보고할 때 의총을 거쳐 논의를 해보자는 의견이 있었다면 당연히 오늘처럼 의총을 개최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영세 사무총장도 "(지난번 의총에서) 앞으로 이런저런 절차가 진행될 것이라고 안내했는데 그 뒤에 의총을 열지 않은게 소통이 안된 것처럼 이야기가 나와 굉장히 당혹스러웠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