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2일 국회에서 비상대책위원회 전체회의를 열어 새 당명을 '새누리당'으로 확정했다. 당은 상임전국위원회를 거쳐 13일 열리는 전국위원회의에서 당명을 최종 의결키로 했다.
황영철 대변인은 이날 비대위 회의 직후 국회에서 브리핑을 갖고 "당 비대위는 회의를 통해 국민공모안 중 최종안을 선정했다"며 "새누리당으로 당명을 개정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황 대변인은 "새누리는 새로운 대한민국, 한단계 업그레이드된 대한민국, 갈등을 넘어 국민이 화합하는 하나되는 새로운 세상과 국민을 염원하는 당명"이라며 "새로운의 '새'와 나라의 순우리말 '누리'가 합쳐진 '새로운 나라, 새로운 세상'을 뜻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번 공모를 분석한 결과 85%추천안에는 새, 국민, 희망, 행복, 복지 등이 포함됐고 두드러지게 '새 신'이라는 단어가 많았다"며 "새희망한국당, 한국민당, 새누리당이 당내 관계자 등의 의결을 거쳐 비대위에 상정된 마지막 후보안이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