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태 국회의장의 측근인 조정만 정책수석은 28일 "문병욱 회장의 얼굴도 전혀 알지 못하는 사이"라면서 "단돈 10원도 받은 사실이 없다"고 말했다.
조 수석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한나라당의 2008년 7·3 전당대회 당시 자신이 관광·레저업체인 라미드그룹(옛 썬앤문그룹) 문 회장으로부터 수억원을 받았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 이 같이 반박했다.
조 수석은 "내 소유 계좌는 월급통장인 농협계좌 하나뿐"이라며 "일체의 돈을 계좌로 받은 사실이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는 이어 "어떤 계좌에서 얼마를 받았고 얼마를 인출했다는 것인지 밝혀주기 바란다"면서 "도저히 납득이 가질 않는 기사로 아닌 밤중에 홍두깨"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해당 보도는 명백한 오보"라면서 "이에 대해 민·형사상 법적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엿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