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회 이준석 비대위원은 27일“최초로 제가 밥을 얻어먹는 정치 참여자라고 하더군요”라고 말했다.
이 비대위원은 이날 PBC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이상도입니다'에 출연, “비대위원에게 밥을 먹자고 하는 의원들이 많다는 얘기가 있다”는 진행자의 질문에 이 같이 답변했다.
이 비대위원은 “저에게 밥을 먹자고 하시는 분들이 기자분들을 포함해서 굉장히 많다”며“제 입장에서는 부담없이 제가 제 소신을 밝히는 기회로써 활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해 “항상 진지함을 유지하면서 신뢰를 확고히 하려는 부분에 있어서 대단하다고 생각한다”면서도 “항상 95%의 확신을 가져야 움직이는 모습에는 답답하다”고 언급했다.
이 비대위원은 정수장학회 문제와 관련해 “정수장학회 문제에 대해서 털고 가야 한다고 했던 것은 사회적 의혹이 제기된다면 적극적으로 해명할 필요가 있다는 취지”라면서 “정수장학회에 대해서 의혹을 해소하는 방향성을 사회적으로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시의 대중교통요금 150원 인상방안에 대해 “지하철 출퇴근자 입장에서 보면 당장 체감되는 부분”이라며 “요금을 세분화해서 부담이 완화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주장했다.
4·11 총선을 위한 선거방송 연설과 관련, “세세한 정책을 논하는 것보다 한나라당에 참여하면서 당에 가져올 변화, 그리고 제가 느꼈던 당내 변화에 대해서 말했다”며“한나라당에 대해서 제 스스로 갖고 있던 선입견들이 어떻게 실제와 달랐는지를 설명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