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6.19 (목)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정치

與 중앙당 전국위 체제로…당대표 폐지

URL복사

이상돈 비대위원 “돈봉투 사건, 정당구조 개편 계기”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회는 당 구조 개편과 관련해 중앙당 폐지 대신 당 대표 및 최고위원을 없애고 전국위원회 체제를 도입키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상돈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은 24일 여의도 당사에서 정치쇄신분과의 정당구조 개편 방향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열고 "중앙당 폐지는 정당법상으로도 불가능하다"며 "중앙당을 전국위원회 체제로 바꾸고 당 대표 및 최고위원을 없애는 대신 원내대표 중심으로 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중앙당은 상향식 공천, 당원 중심의 정당, 당원과 국민을 위한 소통과 저변확대, 정책개발 등의 기능을 하는 것"이라며 "선거 때에는 전국위가 선거체제로 변화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동안 한나라당 내부에서는 중앙당 및 당 대표 중심의 체제가 공천권을 쥐고 계파정치를 낳고 있어 이를 폐지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돼 왔다.

이 비대위원이 언급한 전국위 체제는 미국 공화당과 민주당식의 구조로 원내정치는 원내대표에게 모두 맡기는 대신 전체 당론 등 중요한 사항만 당원들과 논의하는 체제다.

그는 "미국 공화당이 전국위 산하에서 '영 리퍼블리칸' 이란 모임을 만들어 젊은층의 지지를 끌어내는데 굉장한 성공을 거뒀다"며 "돈봉투 문제도 당 대표 체제 때문에 발생했는데 전국위 체제가 출범하면 (문제가 된) 하향식 공천 같은 것은 설 소지가 없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방당도 민주화할 수 있어 국회의원이 지방자치단체의 선출직에 관여하는 것을 배제할 수 있다"며 "이같은 변화를 가져오는 기회가 되지 않겠냐는 게 분과에 참여하는 쇄신파 의원들의 생각"이라고 전했다.

비대위는 조만간 당 구조 개편을 위해 세미나나 공청회를 열어 공론화하고 4월 총선 이후 이같은 개편 작업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이 비대위원은 한나라당의 4·11 총선 예비후보 등록이 실망스러운 수준이라며 많은 지원을 당부했다.

그는 "30~40대 지망생, 특히 여성들의 지원이 저조하다"며 "(여성을) 최소 15% 공천한다는게 허망한 얘기가 될 것 같아 당이 바뀌고 있다는 것을 꼭 말씀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예비후보 등록이 저조한 이유에 대해서는 "한나라당이 수도권에서 역풍을 맞았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특히 이 비대이원은 "과거는 과거대로 묻고 한나라당 공천 경선에 참여해 달라"며 미래희망연대 등 한나라당 성향 무소속 인사들의 지원을 당부했다.

그는 "당론에는 탈당했다가 무소속으로 나온 전력이 있으면 공천에 불이익을 준다고 했는데 2008년 총선 후유증에 따른 당시 상황은 그런 당론을 적용하지 어렵지 않냐"며 "공천심사위원회에서 (미래희망연대 등의) 복당 문제에 대한 고려가 있어야 한다"고 언급했다.

전략공천과 관련해서는 최근 민주통합당 유력 인사들의 지역구 출마를 "지나친 정치공학적 공천"이라고 비판했다. 현재 정동영 상임고문과 정세균 상임고문은 각각 서울 강남과 종로에 출마키로 했으며 천정배 의원은 서울 동작을 출마를 선언한 상태다.

이에 대해 이 비대위원은 "과거 다른 지역에 있던 분들이 지역구를 바꿔 출마하는 것은 선거를 일종의 '워 게임'으로 보는게 아닌가 싶다"며 "정치의 기본을 지켜주길 바란다"고 쏘아붙였다.

한나라당의 전략공천 지역에 대해서는 "선거의 국면전환을 위해 매우 중요한 지역구, 외부의 인재영입과 더불어 꼭 필요한 지역구, 조정이 다소 필요한 지역구 등이 전략공천 지역의 기준"이라며 "다른 지역구에 있던 분들을 원격적으로 옮기는 것은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李 대통령, 20조원대 2차 추경안 19일 국무회의 심의·의결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19일 추경안 심의를 위한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경기 진작과 민생 회복에 주안점을 둔 제2차 추경(추가경정예산)안이 국무회의에서 심의·의결될 예정이다.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이 대통령은 이날 귀국하자마자 추경안 심의를 위한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대통령실은 전날 국회에서 비공개 협의를 열고 22조원 수준의 2차 추경안 세부 내용을 최종 논의했다. 민생 회복을 위한 소비쿠폰(민생회복지원금)을 전 국민에게 1차로 보편 지급하고, 취약 계층에 대해 추가로 지원하는 방안이 이 자리에서 확정됐다. 이 대통령은 순방 중에도 국내 경제 현안을 챙긴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 순방 기간 우원식 국회의장을 예방한 강훈식 비서실장은 신속한 추경안 처리를 위한 국회 협력을 당부했다. 강 비서실장과 우상호 정무수석이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를 예방한 자리에서도 당정은 추경안을 조속히 처리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국회에 신속한 추경안 처리를 요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통령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유력하게 검토하는 가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단국대병원, 최첨단 로봇수술 시스템 ‘다빈치 Xi’ 본격 가동
[시사뉴스 이용만 기자] 단국대병원(병원장 김재일)은 암 수술의 정밀성과 환자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최첨단 로봇수술 장비 ‘다빈치 Xi(Da Vinci Xi)’를 도입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다고 19일 밝혔다. 병원은 지난 16일, 건강검진을 통해 7cm 크기의 자궁근종과 심한 빈혈이 확인된 48세 여성 환자에게 다빈치 Xi를 이용한 자궁전절제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하며 첫 로봇수술을 완료했다. 같은 날 난소낭종절제술, 이어 18일에는 자궁선근증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자궁전절제술도 연이어 실시했다. 오는 23일에는 담낭절제술이 예정되어 있어, 단국대병원은 로봇수술의 적용 범위를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단국대병원은 지난해 로봇수술장비 도입 이후 류재욱 부원장을 중심으로 산부인과, 비뇨의학과, 외과, 이비인후과 등 다양한 진료과 의료진과 전담 코디네이터로 구성된 ‘로봇수술센터’를 갖추고 다수의 시뮬레이션 교육, 연수 및 수술 리허설을 통해 수술 준비와 숙련도를 높여왔다. ‘다빈치 Xi’는 최소침습적 수술 방식으로, 환자의 몸에 작은 구멍을 내고 4개의 로봇팔을 삽입한 뒤 의사가 콘솔을 통해 원격으로 수술을 조정하는 자동화 로봇수술 시스템이다. 고해상도

문화

더보기
음악극 ‘수상한 제삿날’... ‘유년의 추억’, ‘꿈’, ‘기억’으로 이어진 3부작의 완성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전하지 못한 안녕, 잊고 있던 그리움을 기억하는 가족 이야기. 음악극 ‘수상한 제삿날’이 오는 8월, 강동아트센터에서 관객을 만난다. ‘유년의 추억’, ‘꿈’, ‘기억’이라는 주제로 이어진 문화예술협동조합 아이야의 ‘수상한 3부작’을 마무리하는 완성작으로, 보이지 않는 기억을 잇는 제사의 풍경을 통해 가족과 삶의 의미를 따뜻하게 되새긴다. ‘수상한 제삿날’은 문화예술협동조합 아이야가 선보여 온 생애 주기별 창작 공연 시리즈 ‘수상한 3부작’을 완성하는 작품이다. 외갓집에 맡겨진 어린 남매의 시선으로 유년기의 기억을 그린 ‘수상한 외갓집’, 40대 여성예술가들의 현실과 꿈을 담은 ‘수상한 놀이터’에 이어, 이번 공연은 ‘기억’을 키워드로 해 삶과 죽음, 세대와 세대를 잇는 ‘기억의 꽃밭’으로 관객을 초대한다. ‘수상한 외갓집’에서 손주들을 돌보던 집 지킴이 귀신들이 이번에는 아내의 제사상을 혼자 차리는 할아버지 곁을 지킨다. 그리고 그 제사상 앞에는 외갓집으로 가출한 사춘기 손녀 ‘연이’가 함께 앉는다. 할아버지가 평생 아내를 위해 가꾼 꽃밭은, 세월이 흘러 ‘기억의 유산’이 돼 남겨진 가족을 위로하고 사라진 시절을 다시 떠올리게 한다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국민이 선택한 이재명 정부 경제 현안 해결 정책에 중점 둬야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으로 치러진 지난 6.3 조기대선에서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한 지도 벌써 2주가 지나갔다. 6.3 선거 당일 출구조사에서 50%가 넘을 것이라는 예측에는 빗나갔지만 49.42%의 득표로 41.15%를 얻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압도적으로 누르고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이 대통령은 1천728만표를 얻어 역대 대통령 선거에서 가장 많은 득표로 당선된 대통령으로 자리매김했다. 이 같은 득표의 배경으로 전국적으로 고른 지지를 받은데다 보수의 텃밭인 대구 경북지역에서도 당초 예상보다 7% 포인트 정도 더 지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즉 보수진영에서도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령이라는 본헤드 플레이는 잘못된 것이고 나라를 거의 망쳐버린 윤 전 대통령보다는 나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했다는 것이다. 선거가 끝난 후 이재명 대통령의 향후 직무수행에 여론조사 결과 70% 정도가 ‘이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할 것’이라고 응답한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0~12일(6월 둘째 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이 앞으로 5년 동안 대통령으로서 직무를 잘 수행할 것으로 보는지, 잘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