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을 방문 중인 오세훈 서울시장이 메사추세츠 보스턴 바이오클러스터 시찰에 21일에는 미국 바이오산업 메카인 메릴랜드주를 방문해 글로벌 바이오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본격화한다.
메릴랜드주는 식품의약청(FDA), 국립보건원(NIH), 연방암연구원(NCI), 존스 홉킨스대학 융복합의료센터를 비롯한 500여개 이상의 세계 유수대학과 바이오기업들이 모여 있는 미국의 선진 바이오클러스터다.
서울시는 금번 메릴랜드주 방문을 통해 해외 선진 바이오클러스터와 다양한 교류·협력을 통해 서울의 바이오산업 육성방안에 대한 해법을 도출하는 등 국내 바이오산업의 글로벌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먼저 오 시장은 마틴 오말리 메릴랜드주지사와 메릴랜드주청사에서 ‘과학기술과 관련산업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특히 정부차원의 협력과 R&D활성화, 바이오·정보·녹색기술분야의 혁신적 교류협력에 물꼬를 트게 되는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 지역은 이번 MOU를 통해 메릴랜드주 내 바이오 클러스터와 마곡지구 등 서울의 산업클러스터 간 교류를 준비하고, 기업인·정부관계자간 상호교류 촉진, 기업과 R&D센터간 상호협력 활성화, 고부가가치기술의 상업화에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오 시장은 “메릴랜드주는 바이오산업 육성을 통해 일자리 창출 등 미국 경제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며 “서울도 빠른 시간내 아시아 바이오허브로 발전시켜 우수 인재들의 일자리 창출과 이를 통한 경제성장을 이끌어 갈 것이다”고 말했다.
바이오파크 시찰 후에는 메릴랜드주 경제관계자 및 바이오파크관계자를 비롯한 관련 기업인 100여명을 대상으로 ‘서울에서의 새로운 기회’를 주제로 투자유치설명회를 개최한다.
특히 2014년까지 2000억 규모로 조성 예정인 바이오펀드를 통한 R&D협력과 투자기회를 부각하고, 설명회 이후에는 1대1상담을 통해 잠재투자기업 발굴 및 관심기업의 서울유치를 현실화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