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운영하고 있는 서울시 치매지원센터가 대상자의 만족도와 치매에 대한 서울시민의 인식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 치매에 대한 서울시민의 인식이 높아지면서 본인 스스로 치매를 조기검진하고 상담하기 위해 서울의 25개 치매지원센터를 방문하는 비율이 48.6%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2010년 8월1일~2010년10월31일까지 3개월간 일반시민 4104명과 25개 자치구 치매지원센터 이용자 2857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시는 2007년 치매지원센터를 설치한 이래, 지역주민에게 △치매관련 상담 및 정보 제공 △치매예방 및 간호를 위한 주민 교육 △건강한 어르신을 포함한 모든 노인들에게 치매조기검진을 실시해 정상·고위험·치매 대상자별로 지속적인 등록관리 서비스 제공 △치매환자 가족 지원과 간호에 필요한 물품 제공 △인지재활 프로그램 운영 △저소득층 치매환자에게 검사비와 치료비를 지원하고 있다.
이번 설문조사는 주로 치매정보 습득경로, 치매에 대한 관심도, 치매에 대한 인지도 평가 및 치매지원센터 방문 사유와 서비스 이용 만족도 평가 등의 항목에 대해 이뤄졌다.(대상: 일반시민, 치매지원센터이용시민)
우선,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치매에 대한 관심 정도’를 묻는 질문에 ‘매우 관심있음’ 이 38.1%(1562명), ‘관심있음’ 이 35.4%(1453명)로 전체 응답자의 73.5%가 치매에 대해 관심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자치구 치매지원센터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에서 ‘치매지원센터를 방문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 ‘본인 문제로 인한 방문’이 48.6%(1387명)로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으로 ‘부모 문제’가 17.36%(496명), ‘배우자 문제’ 13.1%(373명) 순으로 나타났다.
미술·음악·작업치료 등의 ‘인지건강프로그램’ 과 만 60세 이상을 대상으로 무료로 실시하고 있는 ‘치매조기검진’이 4.6점, 지역 내 의료기관이나 복지시설로 ‘치매환자를 연계하는 서비스’가 4.59점으로 나타나는 등 이용자들이 대체적으로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한편 시는 올해부터 ‘가족차원’의 치매예방과 모든 세대에 걸친 치매예방을 위해 인식개선 교육대상을 기존 노인중심의 성인대상에서 청소년층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정관 서울시 복지건강본부장은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시민들이 치매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가지고 생활 속에서 치매예방과 조기검진을 실천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정보를 제공하고, 서울시도 자치구 치매지원센터가 실질적 치매예방?관리 전문기관으로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치매지원센터 이용을 원하는 시민은 자치구 치매 센터에 연락해 예약한 후 이용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