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7.03 (목)

  • 구름많음동두천 27.7℃
  • 흐림강릉 29.4℃
  • 구름조금서울 29.1℃
  • 구름조금대전 30.2℃
  • 맑음대구 32.3℃
  • 연무울산 29.4℃
  • 맑음광주 31.6℃
  • 구름조금부산 26.6℃
  • 구름조금고창 32.1℃
  • 맑음제주 29.6℃
  • 흐림강화 26.9℃
  • 구름많음보은 28.2℃
  • 구름조금금산 30.3℃
  • 구름많음강진군 30.8℃
  • 구름조금경주시 32.9℃
  • 구름조금거제 28.1℃
기상청 제공

문화

“위대한 성군, 세종대왕 생가터 복원하자”

URL복사

남재경 서울시의원

서울시의회 여론조사 결과 시민 10명 중 9명, 세종대왕 생가터 복원에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종로구 통인동 ‘세종실록(世宗實錄)’ 총서(總序)는 세종대왕이 태조 6년(1397년) 한양의 준수방 잠저에서 태어났다고 기록하고 있다(太祖六年 丁丑四月壬辰 生於漢陽俊秀坊潛邸). 한양 준수방 잠저는 현재의 종로구 통인동 일대를 말한다.

서울시의회 남재경 의원(한나라당, 종로1)은 지난 17일 열린 제229회 서울특별시의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세종대왕의 탄생지로 추정되는 종로구 통인동 137번지 일대를 세종대왕 생가터로 복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순신 장군과 더불어 우리나라 국민이 가장 존경하는 역사적 인물로 꼽히는 세종대왕의 업적에 견줄때, 생가터 복원은 후손들의 당연한 임무라는 것이 남의원의 설명이다.

세종대왕의 탄생지로 추정되는 통인동 일대에는 현재 표지석만 하나 조그맣게 설치되어 있을 뿐 별다른 기념시설은 없다. 이렇다보니 서울시민은 물론 국민들도 세종대왕이 언제 어디서 태어났는지 아는 이가 적다. 몇 년 전부터 세종대왕 생가터를 복원하자는 움직임이 시민들로부터 시작되었고, 전국 14개 시민단체가 모여 세종대왕 생가터복원 준비위원회가 2007년 설립되기도 했으나, 정작 서울시와 정부의 관심은 민간의 노력에 미치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다.

서울시는 지난 달 세종대로 일대 통의·통인·내수·세종로 등 47만㎡에 일대를 중심으로 한 ‘한글 마루지’ 조성계획을 밝힌 바 있다. 그 일대를 한글특화지구로 지정해 공원·시범가로 등 한글 관련 시설을 조성하고, 한글 사랑방 운영·생가 재현 등 한글 문화상품화, 한글체험관광 활성화 등을 통해 한글 마루지를 세계인이 주목하는 대한민국 한글의 상징로로 탄생시킨다는 계획이다.

남 의원은 서울시의 ‘한글 마루지 조성사업’ 전에 세종대왕 생가터 복원이 우선 추진되어야 한다고 설명한다. 세종대왕이 어디서 태어났는지 보여줄 수 없는 서울시가 세종대왕의 가장 큰 업적인 ‘한글’을 콘텐츠로 내외국인을 감동시키겠다는 것은 주춧돌도 놓지 않고 기둥부터 올리겠다는 것과 다를 바 없다는 것이다.

남재경 의원의 의뢰로 서울시의회에서 실시한 ‘세종대왕 생가터 복원’에 대한 서울시민 여론조사에서도 생가터를 복원해야 한다는 응답이 전체의 88.5%(응답자 1195명 중 1058명)에 달해 세종대왕 생가터 복원이 국민적 공감대를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남재경 의원은 “세종대왕의 영릉이 있는 여주의 경우, 지난 해 세종대왕 탄신 613돌을 기념해 숭모제전(崇慕祭典)을 봉행하는 등 세종대왕의 업적과 덕을 기리는 다양한 콘텐츠를 진행하고 있는데 비해, 정작 세종대왕이 나신 서울시는 세종대왕을 기리는데 미흡한 감이 많다”며 “세종대왕 생가터 복원을 통해 세종대왕이 남긴 수많은 유무형의 업적을 기리고, 창의로운 정신을 본받은 새로운 문화를 창조하는 주춧돌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이 대통령 "민생회복지원금 추가 지급 계획 없어…재정 상황 녹록치 않아"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3일 민생회복 지원금의 추가 지급 가능성에 대해서 "또 할 것인지의 문제는 그때 가서 봐야 한다"며 "일단은 재정상황이 또 지급할 만큼 녹록치가 않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취임 30일을 맞아 열린 기자회견에서 '민생지원회복금을 통한 기대효과가 부족하다고 생각될 때는 추가적으로 지급할 생각도 있느냐'는 질문에 "추가로 할 계획은 없다"며 이같이 답했다. 그는 "(민생회복 지원금 지급은) 내수진작을 위한 조치가 분명하다"며 "코로나19 때 경기도에서 선제적으로 10만원을 지역화폐로 지급한 경험이 있다. 그 후 정부에서도 이어서 한 번 했는데 정부 연구기관 조사에 의하면 자영업이 체감하는 지방 경제에서 상당히 효과가 있었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험상으로 보면 지금 골목경제가 너무 안 좋다"며 "마치 저수지로 보면 아주 깊은 부분은 좀 가물어도 견딜 수 있지만 대부분 얕은 부분은 피해가 너무 크다. 회생 불가능하게 될 수도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런 측면에서 지금 현재 재정상황, 부채상황, 경제상황 이런 것들을 다 고려해서 나름 (민생회복 지원금 지급을) 정한 것이고 효과는 일반적으로

경제

더보기
여경협, ‘여성CEO 오찬포럼’개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한국여성경제인협회는 제4회 여성기업주간을 맞아 3일 강남구 삼정호텔 아도니스홀에서 여성CEO 및 여성임원 150명을 대상으로「여성CEO 오찬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포럼은 ‘제4회 여성기업주간’행사의 일환으로 추진되었으며, 참가자 모집 하루만에 참가 접수가 마감되어 열띤 반응을 얻었다. 포럼에서는 해피문데이 김도진 대표가 ‘펨테크 산업과 동향과 비즈니스 모델 전략’이라는 주제로 최근 주목받고 있는 펨테크 산업을 조명하고, 여성기업인에게 새로운 도약의 가능성을 전달하였다. 또한, 김도진 대표는 개인사업자로 시작하여 시리즈B 투자유치 110억원, 누적 다운로드 288만 슈퍼앱으로 성장, 글로벌 시장 진출 등 펨테크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한 스토리를 공유하고, 비즈니스 모델 전략을 심도 있게 강연하였다. 박창숙 여경협 회장은 “펨테크를 여성특화산업으로 육성하는 것은 단순한 여성 건강 증진 차원을 넘어, 국가에서 직면하고 있는 저성장·저출산 위기 해결에 기여할 수 있는 타개책”이라며, “이번 포럼을 통해 서로의 경험을 나누고, 펨테크와 같은 여성특화산업을 기반으로 한 위기 극복 아이디어와 전략을 모색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회

더보기
홍국표 의원, 무연고 국가유공자 장례 예우 강화하는 조례 개정안 통과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서울특별시의회 홍국표 의원(국민의힘, 도봉2)이 발의한 「서울특별시 공용장례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27일 제331회 서울시의회 본회의에서 통과되었다. 이번 조례 개정은 무연고 및 생계곤란 국가유공자에 대한 장례 예우를 명확히 규정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기존 조례는 국가유공자, 독립유공자, 참전유공자 각각의 지원사업에 대해서만 규정하고 있을 뿐, 무연고 국가유공자에 대한 장례지원에 관한 명확한 근거가 부족한 상황이었다. 홍 의원은 “국가유공자를 예우하는 것은 단순한 지원 정책이 아니라, 국가의 정체성과 도덕성을 유지하는 필수 요소”라며 “그들의 희생을 잊지 않고 보답하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애국이자 사회 정의의 실현”이라고 조례 개정 취지를 설명했다. 이번 개정안의 핵심 내용은 무연고 및 저소득층 사망자가 국가유공자인지를 행정정보시스템을 통해 확인하고, 국가유공자로 확인될 경우 관할 지방보훈청과 협력하여 적절한 장례 예우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규정을 신설한 것이다. 이는 2024년 2월 개정된 「장사 등에 관한 법률」 제12조제3항에 따라 서울시가 무연고 사망자의 신원 확인 과정에서 국가유공자 여부를 확인하고, 국가보훈부 장관이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