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ASEM 정상회의와 한·EU 정상회담 참석차 3~6일까지 벨기에를 공식 방문한다.
이 대통령은 4일과 5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제8차 ASEM 정상회의에 참석, ‘삶의 질’을 주제로 각국 정상들과 논의한다.
이번 ASEM 정상회의에는 NESA(Northeast and South Asia) 조정국인 우리나라를 비롯해 아시아 16개국, 유럽연합(EU) 27개국 등 총 48개 회원국 정상 및 대표가 참석한다.
이 대통령은 5일 회의 폐막 후 이브 레테름 벨기에 총리와의 정상회담 및 알베르 2세 국왕 주최 만찬에도 참석한다.
이브 레테름 총리와의 한·벨기에 정상회담에서 경제·통상 분야 등에서의 양국간 실질 협력을 확대하고 한·EU 협력 방안에 대해 협의한다. G20 서울정상회의와 한반도 및 유럽 정세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한다.
이 대통령은 6일 헤르만 반 롬푸이 EU 정상회의 상임의장과 조제 마누엘 두라옹 바호주 EU 집행위원장과 한·EU 정상회담을 개최한다. 한·EU 기본협정 및 한·EU FTA 등 양자간 주요 현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 이 대통령과 EU 정상은 회담 직후 한·EU FTA 서명식에 참석한다.
이 대통령의 벨기에 방문은 1995년 이후 15년 만이다. 영부인 김윤옥 여사도 동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