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특혜채용 파문으로 자진사퇴한 유명환 전 외교통상부 장관이 미국 스탠퍼드대학 객원연구원 자격으로 미국에 장기간 머물 것으로 알려졌다.
유명환 전 장관은 최근 스탠퍼드대 아시아태평양 연구소 초청형식으로 미국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소식통은 “유 전 장관이 당분간 스탠퍼드대 객원연구원 자격으로 현지에 체류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유 전 장관은 4일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 국정감사의 증인으로 채택됐지만 해외체류로 인해 국감에 출석할 수 없다는 사유서를 국회에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부 안팎에서는 유 전 장관의 미국행을 두고 국정감사를 의도적으로 피하기 위한 도피성 해외체류가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