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 사업으로 인해 6734ha(67.34㎦)에 달하는 경작지가 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여의도 면적의 8배가 넘는 면적이다.
29일 정부에 따르면 4대강 사업에 편입되는 전체 경작지는 6734ha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채소경작지는 3662ha(36.62㎦)이다.
이는 우리나라 전체 농경지의 0.38%에 해당되며, 채소경작지 면적의 1.4%를 각각 차지한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8월 말 보상협의가 통보된 현황을 기준으로 낙동강은 3101ha로 가장 넓은 경작지가 4대강 사업에 편입됐다.
이어 금강 2143ha, 영산강 760ha, 한강 690ha, 섬진강 40ha의 경작지가 4대강 사업에 편입돼 사라졌다.
이와관련 최근 정치권에서는 배추, 무 등의 가격이 급등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원인 공방이 벌어지고 있다. 야당 등 정치권 일각에서 4대강 사업으로 인해 경작지가 줄어 채소값이 급등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국토해양부와 농림수산식품부는 “이상기후 때문”이라고 반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