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15일 “지역마다 여건이 다르고 문화가 다르다고 생각한다”며 “지역 특성에 맞게 지역을 발전시켜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대구 산격동 EXCO에서 열린 ‘2010 지역발전주간’ 개막식에서 “지역특성에 맞는 발전전략을 세워 선택과 집중을 통해 지역을 발전시킬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를 위해 “정부는 각 광역경제권이 저마다의 특색을 갖춘 자립적 경제 단위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인프라스트럭처를 확충하고, 선도산업을 육성하며 산업 인재를 키울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근래 16개 시도가 각 지역에 맞는 특화사업 하는 것을 보면서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를 하고 있다”며 “정부는 정치를 초월해 일 잘하는 시도지사를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와 함께 이 대통령은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에는 공정한 거래를 함으로써 동반성장이 이뤄져야 한다”면서 “대기업은 좋은 일자리를 만들지만 중소기업이 성장하면 더 많은 일자리를 만들어낸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새롭게 열리는 녹색성장 시대에는 중소기업에게 많은 기회가 있다. 이 기회를 살린다면 중소기업도 글로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다”면서 “녹색성장 시대에는 원천기술을 갖기 위해 대기업과 중소기업 모두가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오세훈 서울시장 등 16개 시도지사와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 최상철 지역발전위원장, 손경식 대한상의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강만수 대통령 경제특보, 백용호 정책실장, 홍상표 홍보수석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