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국방위원장이 26일 새벽 전용열차편으로 중국을 전격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이날 김 위원장의 중국 방문과 관련, “그런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김 위원장의 출발 및 도착 시간과 방중 목적 등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모른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지난 2000년 이후 지난달 5월까지 5차례 중국을 방문한 바 있으며, 지난 5월 방문 때에는 3일부터 7일까지 중국의 다롄과 베이징을 방문하고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갖기도 했다.
한편 이번 김 위원장의 중국 방문과 관련해서는 권력승계 문제 등의 협의를 위한 목적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연착되고 있는 6자회담 문제 및 북핵문제 등과 관련해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중국과 협의하기 위한 방문이라는 시각도 있다.
또한 최근 발생한 압록강 지역 수해로 인한 식량 지원문제 등을 협의 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