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이번 주 청와대 비서관급 인사를 마무리하고 있는 가운데, 개각은 7·28재보선이 치러지는 다음주를 넘겨 8월 중에 이뤄질 전망이다.
김희정 청와대 대변인은 22일 정례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의 여름휴가 이전에 개각이 단행될 가능성 여부에 대해 “다음주에 (개각에 대해)논의가 시작되면 아무래도 시간이 좀 더 걸릴 것 같다”며 사실상 8월 중 있을 휴가 이후에 개각이 이뤄질 것이라는 뜻을 내비쳤다.
김 대변인은 “청와대 비서관 인사를 얘기한 자체가 이번 주라고 한 것은 비서관 인사가 마무리돼야 (개각)논의를 시작하기 때문”이라며, 이번 주 비서관 인사를 마친 뒤 다음주부터 본격적으로 논의를 시작해 좀 더 검토작업을 거친 뒤에 인사가 이뤄질 것임을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 20일 청와대 핵심관계자도 개각 시기와 관련해 “재보궐선거일인 28일은 넘기고 할 것 같다”고 말해 이 대통령의 여름휴가 뒤에 개각이 이뤄질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내비친 바 있다.
그는 또 이번 주 마무리하기로 한 청와대 비서관급 추가 인사에 대해서는 “오늘 저녁이면 배수로 올라간 인사검증안이 나올 것 같다”며 “그것을 갖고 대통령실장과 인사팀에서 충분히 논의한 후 빠르면 내일(23일)이라도 발표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