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찬 국무총리는 16일 “여름방학을 맞아 결식아동에 대한 급식 지원을 철저히 하라”고 지시했다.
정 총리는 이날 오전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국가정책조정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다시 한 번 각별히 주변 상황을 살펴 적어도 아이들이 끼니를 거르는 일은 없도록 하라”며 이같이 밝혔다.
정 총리는 “이번주는 각 시군구가 지역교육청과 협의해 급식대상자 선정을 마무리하는 기간”이라며 “이 과정에서 복지부는 급식지원을 필요로 하는 아동들이 누락되는 경우는 없는지 꼼꼼하게 챙겨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또 “여름철 위생관리를 철저히 해 식중독이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에 주의를 기울이고 도시락업체와 지역아동센터를 비롯한 단체급식소의 위생과 식재료 상태를 점검하는데도 최선을 다해 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청년실업 해소와 관련해 정 총리는 “각 부처 일자리 사업이 비교적 계획적으로 추진되고 있지만 최근 계속되는 고용 회복세에도 여전히 청년 실업률이 높다”면서 “많은 청년들이 꿈을 펼치기 전에 마땅한 직업을 찾기 못해 좌절한다면 희망도 활력도 밝은 미래도 얘기하기 어렵다”고 우려했다.
그는 이어 “지금까지도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지만 지금은 획기적인 발상의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좀 더 가까이 다가가 그들의 입장에서 어려움과 요구를 듣고 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