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신임 정책실장에 백용호 국세청장이 내정됐다. 또 정무수석에 국회 정보위원장인 한나라당 정진석 의원이, 신설된 사회통합수석에는 박인주 평생교육진흥원장이 각각 내정됐다.
이명박 대통령은 13일 오후 청와대 수석급 일부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 정책실장으로 내정된 백용호 국세청장은 이 대통령의 경제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는 사람 중 한명으로, 이 대통령의 대표적인 경제 브레인이다. 이명박 정부 초대 내각에서 공정거래위원장으로 임명됐다가 지난해 9월 국세청장을 맡아 국세청 개혁을 이끌어왔다.
정무수석에는 3선 의원(비례대표)인 정진석(50) 국회 정보위원장은 한국일보 정치부 기자 출신으로 2000년 16대 총선에 자민련 간판으로 국회에 진출, 2007년 대선 직전 한나라당에 입당해 2008년 18대 총선에서 비례대표로 금배지를 달았다.
이번 청와대 조직개편에서 신설된 사회통합수석에는 박인주 평생교육진흥원장은 경북고와 고려대 정치외교학과, 경북대 교육대학원 사회교육학과를 졸업했으며 시민단체, 교육계, 정계 등에서 다양한 활동을 해왔고 이념적 스펙트럼이 넓어 사고의 유연성이 있는데다 시민사회단체들과도 원만한 관계를 맺고 있다는 평을 듣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