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화요일인 오늘(16일)은 서울을 비롯한 전국 대부분 지역의 낮 기온이 30도 이상으로 오르며 한여름 더위를 보이겠다. 서울은 30도, 대구와 강릉은 33도로 예보됐다.
지난해 서울 낮 최고기온이 처음으로 30도를 넘어선 것은 30.7도를 기록한 5월 23일로 올해는 일주일 정도 빨리 여름 더위가 찾아왔다.

기상청은 이날 "제주도남쪽해상에서 동쪽으로 이동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대체로 맑겠다"며 "서울의 한낮 기온이 최고 30도까지 오를 것"이라고 예보했다.
이번 무더위는 내일 낮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아침 최저기온은 12~22도, 낮 최고기온은 23~34도를 오르내리겠고, 낮과 밤의 기온차도 15~20도로 매우 클 것으로 보인다.
주요 지역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17도, 인천 16도, 수원 15도, 춘천 14도, 강릉 21도, 청주 17도, 대전 16도, 전주 17도, 광주 17도, 대구 16도, 부산 17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5도, 수원 30도, 춘천 30도, 강릉 33도, 청주 32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3도, 부산 24도, 제주 28도다.
다만, 내일까지 강원남부동해안과 일부 경북내륙에서 일최고기온이 33도 이상 오르는 곳이 있어 매우 덥겠으나, 습도가 대부분 40% 미만으로 최고체감온도는 31도를 밑돌 것으로 예상되어 폭염특보는 발표되지 않을 전망이다.
오후부터 강원영동과 경북북동산지, 경북동해안에는 바람이 순간풍속 초속 15m 이상, 강원북부산지는 초속 25m 이상, 강원중남부산지와 경북북동산지는 초속 20m 이상으로 강하게 불겠고, 강원북부산지에는 강풍특보가 발표될 수도 있다.
새벽부터 아침 사이 남해안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그 밖의 서해안과 일부 내륙에서는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낄 것으로 보인다.
미세먼지는 대부분의 중서부지역에 전날 미세먼지가 쌓이고 국외 미세먼지가 들어오면서 수도권은 '나쁨', 그외 지역은 '보통'으로 예상된다. 충남·전북은 오전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