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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尹대통령, 오늘 5박7일 국빈 방미...‘70주년 한미동맹’ 한 단계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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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 공동 기획·실행 등 ‘핵 확장억제’ 강화 논의
경제안보 협력‧미래세대 교류‧글로벌 이슈 공조
미 의회‧하버드 연설...韓美 미래 청사진 제시
122명 경제사절단 동행, 전기차‧반도체 성과 주목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24일) 5박7일 간의 국빈 방미길에 오른다. 윤 대통령은 12년만에 성사된 이번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한미 동맹을 한 단계 도약시키기 위한 방안을 모색한다.

 

특히 핵의 공동실행·기획 등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확장억제 방안이 도출될지 주목된다.

 

5박7일 방미 일정의 핵심은 한미정상회담과 미 상·하원 합동 의회 연설이다. 한미정상회담은 오는 26일(현지시간) 열린다.

 

당일 백악관 앞마당 사우스론에서 윤 대통령을 위한 의장대 사열과 예포 발사 등 공식 환영식에 이어 두 정상은 집무실에서 회담한 뒤 로즈가든에서 공동회견을 열 계획이다.

 

대북 확장억제 강화, 경제안보 협력, 미래세대 교류 지원, 글로벌 이슈 공조 등이 이번 회담의 핵심 의제로 꼽힌다. 지난주 윤 대통령이 로이터 통신과 인터뷰에서 조건부 가능성을 시사한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 등이 거론될지도 주목된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지난 70년간 축적된 한미동맹의 성과를 축하하고 미래 동맹의 발전 방향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음날인 27일 윤 대통령은 미 상·하원 합동 의회 연설을 한다. 우리나라 대통령 가운데 7번째이자 2013년 박근혜 전 대통령 이후 10년 만의 미 의회 연설이다.

 

윤 대통령은 약 30분간 영어로 연설을 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ㅇ느 한미동맹 70년의 역사를 회고하고 당면한 도전 과제를 진단하며 미래 동맹의 청사진을 제시할 계획이다.

 

의회 연설 뒤에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부부와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이 주재하는 국빈 오찬이 개최된다.

 

이어 미군 수뇌부로부터 한반도 정세 등에 대해 직접 브리핑받는 일정도 마련됐다. 한층 더 강화된 한미 안보 협력을 상징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의 경제 외교도 중요한 축이 될 전망이다. 이번 순방에는 112명의 대규모 경제사절단이 동행한다.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최대 규모의 경제사절단이다.

 

윤 대통령은 순방 둘째 날인 25일(이하 현지시간) 워싱턴 DC에서 열리는 투자 신고식과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 한미 첨단산업 포럼을 통해 현지 진출과 투자 유치 방안을 논의한다.

 

같은 날 미 항공우주국(NASA) 고다드 우주센터를 방문해 한국계 전문가들과 만나고 우주 경제 선점을 위한 양국 간 협력도 강조한다.

 

27일에는 로벌 영상 콘텐츠 리더십 포럼에서 'K 콘텐츠' 산업에 대한 주요 글로벌 기업들의 투자 협력이 논의된다.

 

이번 윤 대통령의 방미 경제 외교 행보에서 주목되는 점은 미국 인플레이션방지법(IRA), 반도체법 등의 과제를 어떻게 풀 것인가이다.

 

대통령실 고위급 관계자는 “양 정상 간의 이해와 협력, 의지로 (IRA가) 집행되는 과정에서 상당히 우리 기업에 피해가 크지 않는 방향으로 운영이 돼 왔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반도체법이다. 미국 반도체법에는 반도체 보조금을 받으려면 초과이익 발생시 일부를 미국에 내놔야 하는 것과 재무지표와 웨이퍼내 합격품 비율 등을 제출하라는 안전장치 세부조항이 포함돼 있다. 사실상 영업기밀을 공개해야 하는 상황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반도체법 관련해 미국 담당 국장의 발언에 따르면, 동맹 간에 어떤 상호 이익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는 그런 발언들이 나오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순방 기간 우리 기업의 불안감을 해소하는 방향으로 논의가 진행될 것으로 전망했다.

 

28일 윤 대통령은 보스턴으로 이동해 매사추세츠 공대(MIT)에서 디지털·바이오 분야 석학들과 대담하고 한미 클러스터 라운드 테이블 행사에 참석한다.

 

하버드대 케네디스쿨에서는 ‘자유를 향한 새로운 여정’을 주제로 정책 연설에 나선다. 저명한 국제정치학자인 조지프 나이 석좌교수와의 토론도 예정돼 있다.

 

윤 대통령은 보스턴 일정을 끝으로 29일 귀국길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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