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국방부 과장급 여성 공무원이 부하 직원을 성추행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20일 군 및 경찰에 따르면 국방부 과장으로 근무하던 이 공무원은 지난 1월 회식 자리에서 부하 직원에게 부적절한 신체접촉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국방부는 피해 신고를 접수한 뒤 감찰에 착수했고, 성추행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해 해당 과장을 보직 해임하고 인사혁신처에 중징계를 요청했다.
지난해 7월부터 군 내 성폭력 범죄는 민간기관이 수사를 담당하도록 군사법원법이 개정되면서, 서울 용산경찰서가 지난달 해당 사건을 넘겨받아 수사 중이다.
국방부는 "향후 중앙징계위원회의 징계 및 경찰의 수사 절차에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