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경기도는 세월호 참사 9주기를 맞아 12일부터 18일까지 추모 기간을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이 기간 수원 광교청사와 의정부 북부청사, 수원 팔달구 옛 도청사 등 3곳의 국기게양대에 세월호 추모기를 게양할 예정이다. 세월호기는 '하나의 작은 움직임이 큰 기적을'이라는 문구와 함께 노란 리본 그림이 새겨있다.

도는 "시간이 흘러도 사라지지 않을 아픔, 잊지 않았습니다. 경기도가 함께 하겠습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스탠드형 배너를 각 청사 출입구와 로비 등에 설치하고 같은 디자인의 웹 배너를 경기도청 홈페이지(gg.go.kr)에 게시한다.
광교청사 지하 1층 입구와 인근 신분당선 광교중앙역 4번 출구 앞에 대형 추모 현수막도 설치한다.
앞서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미국 출장을 앞두고 지난 8일 안산 단원고 4.16 기억교실을 찾아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유가족을 위로했다.
김 지사는 SNS에 "1천400만 경기도민 모두 별이 된 희생자들을 잊지 않겠다"며 "영원히 기억될 추모시설 건립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16일 안산에서 열리는 세월호 9주기 추모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김기현 대표가 세월호 9주기 추모식에 참석한다"며 "세월호 참사를 겪은 분들의 명복을 빌고 함께하겠다는 의미"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