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유튜버 신고로 필로폰을 소지한 40대 남성이 도로를 역주행하는 등 도주 끝에 붙잡혔다.
7일 서울 강북경찰서는 이날 오전 2시37분께 마약류 관리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40대 남성 A씨를 체포했다.
A씨는 이날 경찰의 정차 요구를 무시한 채 도주하다가 주차된 차량과 가드레일 등을 들이받기도 했다.
경찰은 A씨로부터 필로폰이 든 주사기와 혈흔이 묻은 주사기 등 34대를 압수했다. A씨는 마약류관리법 위반 등 전과 13범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경찰의 A씨 검거는 범죄자 추적 전문 유튜버 동네지킴이의 신고로 가능했다.
동네지킴이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마약사범 의심인물을 찾는 유튜버로, 지난해 10월 방송 채널을 개설한 뒤 100명이 넘는 마약사범을 붙잡아 경찰에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