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전남 함평과 순천 야산에서 불이 나 산림 당국이 대응 3단계를 발령해 밤샘 진화 작업을 펼쳤지만 불은 임야 각 382㏊, 127㏊를 휩쓸고 지나갔다.
밤샘 진화률은 함평 60%, 순천 40%이라고 소방방국은 밝혔다. 주민 약 130여 명이 긴급 대피했고, 공장과 돈사·비닐하우스 피해가 발생했다.

4일 산림청에 따르면 전날 낮 12시19분쯤 전남 함평군 대동면 한 야산에서 불이 났다. 산불 3단계를 발령한 산림당국은 소방장비 62대와 대원 752명을 동원, 밤샘 진화 작업을 벌였다..
일출과 동시에 전날과 같이 산불진화헬기 총 9대를 투입해 불을 끌 계획이다. 이날 오전 5시 기준 진화율은 60%이며, 산불영향구역은 약 382㏊, 잔여화선은 7.4㎞다.
신광면 마을 주민 각 43명이 면사무소·초등학교·경로당으로 긴급 대피했다.
전날 오후 1시2분께도 순천시 송광면 한 야산에서 불이 나 대응 3단계가 발령됐다.
진화율은 현재 44%다. 불은 임야 127㏊를 휩쓸고 지나갔다. 평촌·산청 마을 81가구 89명이 마을회관으로 대피했다. 진화 작업에는 진화 차량 25대와 인원 381명이 투입 됐다.
인명피해는 없고, 마을 주민 76명이 인근 평촌경로당으로 대피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