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정윤철 기자] 낙동강유역환경청(청장 홍동곤, 이하 낙동강청)은 12월 22일(목) 15시를 기해 낙동강 칠서지점에 발령 중이던 조류경보를 ‵해제‵했다.
칠서지점 조류경보는 지난 6월 16일 ’관심‘, 6월 30일 ’경계‘, 8월 25일 ’관심‘ 단계가 발령되었으며, 최근 조류 측정 결과 2회 연속 발령 기준 미만(1,000세포/㎖)으로 측정됨에 따라 최초 ’관심‘ 단계 발령 후 189일, 최근 ’관심‘ 단계 발령 후 119일 만에 조류경보가 해제되었다.
올해 칠서지점 경보발령 일수인 189일은 ’20년 114일, ‘21년 100일과 비교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적은 강수량 등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12월 15일 물금․매리지점의 조류경보가 해제된 데 이어 칠서지점의 조류경보가 해제됨에 따라 낙동강청 관할 조류경보제 지점*은 모두 조류경보 발령이 없는 상태가 되었다.
* 물금․매리(낙동강), 칠서(낙동강), 진양호, 사연호, 회야호
이번 조류경보 해제는 동절기 수온 하락으로 남조류 세포수가 감소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낙동강 하류에서는 물금‧매리 지점에서 6월 2일 ’관심‘ 단계가 발령된 이후 칠서 지점에서 12월 22일 ’관심‘ 단계가 해제될 때까지 총 203일간 조류경보가 지속되었다.
낙동강청 관계자는 “지속적인 기온 저하로 낙동강 하류 및 호소의 조류 농도가 감소하고 있으나 저온성 남조류의 발생 가능성이 있어 녹조 발생 상황을 계속 예의주시하면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