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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최강한파'에도 주말 도심 대규모 집회...교통통제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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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행동 2만여명 시청역 인근 촛불대행진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한파가 예보된 주말인 17일 영하권  날씨 속에서도 서울 도심 곳곳에서 진보단체와 보수단체가 각각 대규모 집회를 열며 일대 교통 정체가 빚어졌다.


촛불승리전환행동(촛불행동)은 이날 오후 4시30분께부터 시청역~숭례문 인근 도로에서 제19차 촛불대행진 집회를 진행했다.

이들은 오후 3시께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북문 앞 대로에서 사전 집회를 열고 서울역을 거쳐 본집회 장소까지 행진도 했다.

이 집회와 행진으로 삼각지역~남영삼거리 방향 한강대로 전차로와 세종대로 시청역~숭례문 방향 전차로가 통제됐다. 집회에는 2만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주최측은 예측했다.

오후 5시 기준 서울 지역은 오전까지 내리던 눈이 그치고 흐린 가운데 기온은 -5.7도로 저녁 늦게는 한파주의보 발효까지 예고됐지만 참석자들은 두터운 패딩을 걸치고 털모자를 쓰는 등 단단히 채비한 채 집회를 이어갔다.

이들은 '윤석열 퇴진', '퇴진이 평화다', '퇴진이 추모다' 등이 손피켓을 들고 '패륜정권 퇴진' 입간판을 앞세운 행진대오를 따라갔다.


촛불행동 측은 "이태원 참사에 대해 마땅히 책임져야할 자들이 누구 하나 책임지지 않는다. 윤석열 대통령도 그렇고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도 그렇고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도 그렇다"라며 "윤석열 정권은 패륜정권"이라고 주장했다.

숭례문 인근에서 열린 본 집회선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의 이름을 일일히 부르며 추모하는 진혼굿을 하기도 했다.

한편 도심에선 보수단체의 맞불집회도 열렸다.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이끄는 자유통일당은 오후 1시부터 광화문 광장 인근 동화면세점 앞 세종대로 일대에서 '자유통일 주사파 척결 집회'를 개최했다. 집회에는 주최측 추산 1만여명이 참석했다.

보수단체인 신자유연대도주최측 추산 1200여명이 오후 3시부터 삼각지역 인근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 구속 수사를 요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이밖에 밭갈이운동본부는 오후 2시30분부터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검찰의 표적수사 의혹을 주장하는 집회를 진행했다.

경찰은 집회 및 행진 구간 주변에 안내 입간판 등 53개를 설치하고, 교통경찰 등 220여 명이 배치돼 차량 우회 및 교통관리에 나섰다.

서울시 교통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오후 5시 현재 서울 도심의 전체 속도는 시속 14.1㎞로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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